코스피 0.10%↑, 코스닥 0.96%↑원달러 2.0원 오른 1483.0원 출발중동 긴장감에 미국 3대 지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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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 증시 약세 여파에 코스피가 장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차익 실현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는 약세를 보였지만, SK하이닉스는 강보합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0.10% 오른 6477.7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 오른 6496.10으로 출발해 6516.54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소폭 내렸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90억원, 226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86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호조세다. 삼성전자가 1.5%, 현대차는 3%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상승 중이고,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등은 1~2% 강세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건설(-1.58%), IT서비스(-1.11%), 전기가스(-0.45%) 등이 내리고 있으며 오락문화(0.76%), 화학(0.81%)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6% 오른 1185.4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18% 상승한 1176.42로 출발해 잠시 하락 전환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67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3억원, 93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에는 에코프로비엠,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이 2%대, 삼천당제약은 4%대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등은 0~1%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483.0원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36%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41%, 0.89% 밀려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주저 없이 격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이란과 전쟁을 재개할 준비를 마치고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계속되는 한 협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맞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에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나흘째 올라 95달러선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에서는 엔비디아(-1.4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18%) 등이 내린 반면 인텔(2.31%) 등이 올라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인텔이 낙관적인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9% 급등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을 주시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됐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단기 고점 피로감 속 미국-이란 전쟁 논이즈(소음), 미국 증시 약세 등이 장 초반부터 차익 실현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는 장중 지수 상승 탄력에 제약적인 환경을 조성하겠으나,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 기업 개별 실적 이벤트에 업종, 종목 간 순환매가 연출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