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00% 보합, 코스닥 2.51%↑원·달러 3.5원 오른 1484.5원 마감중동 불안 지속에 증시 혼조세2분기 이후 실적 추정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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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협상 불확실성에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은 2000년 닷컴버블 이후 25년만에 종가 1200선을 돌파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00% 보합세로 6475.6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 오른 6496.10으로 출발해 6516.54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785억원과 80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949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2.23%), SK하이닉스(-0.24%), 현대차(-3.57%), SK스퀘어(-0.41%)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1%), 두산에너빌리티(+3.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7%), 삼성바이오로직스(+0.92%), HD현대중공업(+4.68%) 등이 상승했다. 

    지정학적 갈등에도 화장품 수출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내 화장품 관련 종목들은 급등 마감했다. 코스맥스는 3.89% 올랐고, 아모레퍼시픽홀딩스(8.66%)와 아모레퍼시픽(8.85%)도 상승 출발한 이후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이밖에 에이피알(3.21%), 토니모리(5.31%), 한국화장품(7.40%), 한국화장품제조(5.76%), 콜마홀딩스(6.62%), 달바글로벌(5.01%) 등 다른 화장품 관련 종목들도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51% 오른 1203.84로 마감했다. 지난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25년 만에 1200선 돌파 마감했다. 

    코스닥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전 거래일인 지난 2월27일 1192.78을 찍은 후 지난달 4일 978.44까지 밀리며 '천스닥'을 내줬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1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지만, 코스피에 비해 상승세가 완만해 전날까지 1170선에 머물며 전쟁 전 수준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반도체 대형주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 소부장주와 바이오주 등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됐다.

    이날 SFA반도체(22.18%), 제주반도체(18.16%), 주성엔지니어링(6.63%), 이오테크닉스(4.44%)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93억원, 187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01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티슈진, HLB 등이 상승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8%이상 급등했다. 반면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는 소폭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5원 오른 1484.5원 마감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3주간 휴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중동 불확실성 고조로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2분기 이후 실적 추정치에 따라 증시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국내외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의 2분기 이후 추정치 업데이트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코스피 전반에 걸쳐 이익 모멘텀에 변화를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