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GS25서 억대 판매 잇따라고물가 속 가성비·디저트 수요 결합PB·협업·데이터 기반 상품 기획 … 장기 흥행 공식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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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에서 1억개 판매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며 히트상품 공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과거 도시락과 라면 중심이던 흥행 구조가 최근에는 디저트, 초저가 생필품, 자체브랜드(PB) 상품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CU의 연세우유 크림빵은 출시 약 4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2022년 1월 출시 직후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첫 달 50만개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1년 만에 1900만개, 2년 차인 2024년 1월에는 5000만개를 넘기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후에도 연간 2000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유지하며 편의점 상품 가운데 최단 기간 1억개 판매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6만4500개, 분당 약 45개가 판매된 셈이다.
앞서 CU의 초저가 PB 득템시리즈 역시 약 5년 만에 1억개 판매를 넘어선 바 있다. 즉석밥, 계란, 두부 등 생활 밀착형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고물가 상황에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춘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판매량은 2023년 1400만개에서 2024년 3000만개 이상, 지난해 약 5000만개로 빠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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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서도 1억개 판매 상품이 잇따르고 있다.
혜자로운은 재출시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넘어섰다. 혜자로운은 2010년 배우 김혜자씨와 엄마의 정성을 담은 집밥을 콘셉트로 선보인 도시락에서 출발한 자체브랜드(PB) 간편식이다.
이 브랜드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4억3000만개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외식 물가 급등에 따른 소비자 요청에 2023년 2월 재출시됐다.
이와 함께 PB 라면 오모리 시리즈 역시 누적 1억개를 돌파하며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오모리 시리즈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과 지속적인 확장 전략을 통해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볶음면도 선보이며 국물 없는 라면 시장 공략에도 나서는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1억개 상품 확산을 단순한 히트상품 증가가 아닌 소비 구조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한 끼 식사를 대체하는 도시락과 컵라면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디저트와 간식 등 일상적으로 반복 구매가 가능한 상품군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 히트상품은 가격 경쟁력과 함께 반복 구매가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편의점이 단순 간편식 채널을 넘어 디저트와 생필품까지 아우르는 생활 소비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