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26달러·WTI 110달러, 2022년 6월 이후 최고외국인 1조4564억원 순매도 … 상승분 고스란히 반납코스닥도 2.29% 급락 … 2차전지·바이오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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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코스피가 중동 군사 긴장 재고조와 국제유가 급등 등 여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6500선에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가 2022년 6월 이후 장중 최고치인 배럴당 126달러대를 돌파한 데다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외국인이 1조4000억원대 매물을 쏟아냈다.

    3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92.03p(1.38%) 내린 6598.87로 나흘만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6750.27를 터치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900억원, 2821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1조456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3% 하락한 22만500원, SK하이닉스는 0.54% 떨어진 12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91p(2.29%) 떨어진 1192.3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5537억원 매수세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0억원, 3051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장비(+2.59%)와 통신장비(+1.28%) 등은 상승했고 자동차(-3.98%)와 반도체(-1.6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장 중 한때 126.41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장중 최고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도 한때 110.93달러로 110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국제유가 상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선종전 후핵합의' 제안을 거부해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국제유가 상승과 매파적인 FOMC에 약세로 마감했다"라며 "코스닥은 로봇과 전기전자 선방에도 2차전지, 바이오 동반 약세에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원 · 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483.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