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수 2727만명, MAU 2032만명 규모로 확대비이자수익 3000억 돌파 … 중·저신용대출 4500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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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뱅크 로고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3% 급증한 18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819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글로벌 투자 수익이 크게 작용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가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933억원의 투자 평가차액이 1분기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된 덕분이다.여·수신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47조69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상승했고, 이에 따른 여신이자수익도 5165억원으로 2.7% 늘었다.카카오뱅크는 1분기 45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하며 포용금융을 확대했다. 1분기 중·저신용 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45.6%, 잔액 비중은 32.3%로 목표치를 상회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3480억원 증가한 3조4030억원을 기록했다.1분기 연체율은 0.51%로 지난해 동기보다 0.01%포인트(p)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0.53%)과 대손비용률(0.55%)은 이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1분기 말 수신 잔액은 69조3560억원으로 3개월 만에 1조원 넘게 늘어났다. 국내 증시 활황 영향으로 정기적금 잔액은 감소했으나, 모임통장 잔액이 1조 원가량 증가하며 요구불예금 중심의 수신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기준 모임통장 순 이용자수와 잔액은 1290만명, 11조600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주목할 만한 점은 비이자수익의 가파른 성장이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지난해 동기 대비 0.09%p 하락했지만,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02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사상 처음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37%까지 확대되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한 808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카카오뱅크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3280억원이다. 향후 오토금융, 전월세보증금대출 등 대출 비교 상품군과 제휴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머니마켓펀드(MMF)박스와 펀드 합산 판매 잔고는 지난해 9월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1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체크카드 결제액은 4분기 연속 6조원 수준을 유지했다.자금운용손익은 1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증권 손익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28억원 감소했다. 첫 글로벌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가 상장하면서, 투자에 대한 평가차액 933억원이 영업외손익으로 반영됐다.고객 활동성 지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2727만명으로 3개월 만에 57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활동성도 꾸준히 증가해 최고 트래픽을 기록했다.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각각 2032만명, 1502만명으로 집계됐다.고객 비율은 전 연령에서 확대됐다. 우리나라 전체 40대 인구의 5명 중 4명(80%), 50대 인구의 5명 중 3명(62%)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미만 미성년 인구 침투율은 31%까지 높아졌다.1분기 신규 가입 고객 중 24%는 '우리아이통장' 가입 고객으로 분석됐다. 3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4개월 전과 비교해 10배 증가했다.한편, 카카오뱅크는 2025 회계연도 주주환원율을 45% 수준으로 확대한 데 이어, 2026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