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150조 공급될 국민성장펀드 일환으로 3주간 판매재정이 손실 20% 우선 부담해 국민 투자 위험 완화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및 물량 20% 서민 우선 배정AI·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하는 5년 만기 폐쇄형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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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는 첨단전략산업 육성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오는 5월 22일부터 3주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5년간 총 150조원을 공급하는 국민성장펀드의 일환으로, 올해는 총 30조원 중 6,000억원 규모가 국민 참여분으로 조성된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일반 국민이 모은 자금을 모펀드로 구성해 다수의 자펀드에 투자하는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로 설계됐다. 투자 대상은 AI, 바이오, 반도체 등 12대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기업이며,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유망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 공급 방식의 투자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부 재정이 안전판 역할을 한다. 재정 1,200억원이 각 자펀드에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하여, 펀드 손실 발생 시 20% 범위에서 손실을 우선 부담함으로써 일반 국민의 투자 위험을 낮췄다.

    파격적인 세제 혜택도 제공된다. 투자 금액 3,000만원까지는 40%의 소득공제가 적용되며,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9% 분리과세 혜택이 5년간 부여된다. 단,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용 계좌를 통해 가입해야 하며, 가입 한도는 1인당 연간 1억원이다.

    판매 일정은 5월 22일부터 6월 11일까지이며,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특히 판매 첫 2주간은 전체 물량의 20%인 1,200억원을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서민 전용으로 배정해 보다 많은 국민에게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입은 10개 시중은행과 15개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본 상품은 5년 만기 환매금지형 펀드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며, 3년 이내 양도 시 감면 세액이 추징될 수 있어 장기 투자가 가능한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위험은 정부가 먼저 부담하고 성과는 국민에게 우선 배분되도록 설계했다"며 "경제 성장의 과실을 국민과 함께 향유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