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상시가입자 26만9000명↑ 견조한 흐름보건복지·숙박음식업 주도 속 제조·건설 '한파' 지속실업급여 신청 줄었지만 내수부진에 따른 고용 양극화 뚜렷
  • ▲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고용노동부
    ▲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고용노동부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4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비스업과 달리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고용시장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0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7%(26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 1월(26만3000명), 2월(25만9000명), 3월(27만명)에 이어 4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1107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6%(28만4000명) 늘었다. 구체적으로 보건복지업(11만7000명), 숙박음식업(5만4000명), 사업서비스업(2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업(2만3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부진이 이어졌다.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0.2%(8000명)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기타운송장비와 전자·통신, 식료품, 의약품 분야 등은 증가했으나 금속가공, 섬유제품, 고무·플라스틱, 전기장비 업종 등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제조업 내 청년층 감소세가 뚜렷했다. 29세 이하 가입자는 2만7000명 줄었는데 전자·통신 분야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60세 이상은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2만1000명 증가했고 30대도 식료품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9000명 늘었으나, 40대와 50대는 각각 6000명 감소했다.

    건설업 가입자는 7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8800명 감소했다. 감소세는 33개월째 이어졌지만 감소 폭은 다소 완화되는 흐름이다. 

    연령별 전체 가입자 추이를 보면 60세 이상이 20만6000명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30대와 50대는 각각 8만8000명, 4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29세 이하는 6만4000명 줄었고 40대도 7000명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표는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4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명으로 전년 대비 2.7%(-3000명) 줄어들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건설업에서 3800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금융보험과 도소매, 공공행정 등도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6만7000명으로 4.9%(-3만4000명) 감소했고 지급액도 1조1091억원으로 4.1%(480억원) 줄었다. 건설업 지급자가 1만9200명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제조업과 도소매, 숙박음식업 등도 감소했다.

    고용24 기준 신규구인은 17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5.6%(9000명) 증가했다. 보건복지와 제조업, 사업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규구직은 38만8000명으로 0.5%(2000명) 늘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는 0.45를 기록하며 전년(0.43)보다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