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조원 순매수…외국인·기관은 동반 매도삼전 4.33% 급등·하이닉스는 소폭 하락 '엇갈려'전자제품·건설 강세…조선·석유가스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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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반도체 노조의 총파업 리스크에도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7981로 마감하며 8000선 돌파를 목전에 뒀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로 예고된 파업을 앞두고 이날부터 생산량 감축에 돌입했으나 주가는 4% 넘게 급등하며 시장의 우려를 딛고 강세를 보였다. 개인이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000억원대, 1500억원대 매도에 나섰다.

    14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7.40p(1.75%) 오른 7981.41로 마감했다. 

    개인은 2조13억원어치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645억원, 1550억원어치 매도했다. 

    반도체 투톱은 엇갈린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33% 뛴 29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프리마켓에서 200만원을 터치했던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30% 떨어진 197만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16p(1.20%) 오른 1191.09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55억원, 102억원어치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108억원어치 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제품(+13.09%)과 건설(+5.28%) 등은 상승세를, 조선(-5.02)과 석유가스(-1.06%)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옵션 만기일에도 불구하고 간밤의 미국 기술주 강세 영향을 받았다.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 중심 랠리에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 기술주 상승세가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끈 모양새다. 

    이날은 옵션 만기일이다. 옵션만기일은 옵션 계약의 권리 행사 기한이 종료되는 날로, 매월 두 번째 목요일이다. 만기를 앞두고 파생상품 포지션 청산이 집중되면서 현물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SK하이닉스가 쉬어 가지만 삼성전자와 2차전지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닥도 대형주 수급 쏠림에도 2차전지 강세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원 · 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491.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