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운용사 참여미래에셋 최저 보수 공세삼성운용 브랜드 자신감 격돌키움·하나운용 월 분배금 지급 차별화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오는 27일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진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관련 상품 16종의 증권신고서 효력이 14일부로 발생했다. 

    14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 중 14종은 주가 상승 시 2배 수익을 노리는 레버리지 형태이며, 나머지 2종은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곱버스(인버스 2배) 상품이다. 삼성·미래에셋·KB·한국투자신탁운용 등 대형사들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2종을 각각 선보인다. 

    반면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에,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에 집중하며 레버리지와 곱버스를 동시에 출시하는 전략을 택했다. 

    운용보수 측면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 0.0901%라는 파격적인 최저 수수료를 내걸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반면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자산운용은 가장 높은 0.29%의 보수를 책정하며 브랜드 파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운용 방식의 차별화도 눈에 띈다.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하나자산운용은 현물이 아닌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선물 매매를 통해 확보한 현금 여력을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월 분배금을 지급함으로써 대형 운용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상품 구조가 유사한 만큼 향후 보수 수준과 거래 편의성, 분배금 규모가 투자자들의 선택을 가르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