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숙박 중심 구조 탈피 … 일본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한일 여행 수요 연결해 객단가·수익성 동시 공략글로벌 확장보다 ‘사업 모델 전환’ 성격에 무게
-
- ▲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여기어때
여기어때가 일본 프리미엄 여행 플랫폼을 인수하며 사업 방향을 틀었다. 단순 외형 확장이 아닌 고객층과 가격대를 바꾸는 전략적 전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여기어때컴퍼니는 18일 일본 통신사 KDDI 산하 로코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로코파트너스는 일본 고급 호텔·료칸 예약 플랫폼 ‘리럭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리럭스는 약 38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 대표 하이엔드 OTA로, 프리미엄 숙박 큐레이션에 강점을 가진 서비스다.이번 인수로 여기어때는 기존 ‘여기어때’ 플랫폼과 여행 자회사 ‘여기어때투어(온라인투어)’에 더해 일본 프리미엄 OTA까지 확보하게 됐다. 자유여행과 패키지, 하이엔드 숙박을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업계는 이번 인수를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수익 구조 재편' 시도로 보고 있다.국내 OTA 시장이 할인 경쟁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압박을 받아온 반면, 일본 럭셔리 숙박 시장은 객단가가 높고 충성 고객 비중이 높아 수익성 확보에 유리한 구조이기 때문이다.여기어때는 양 플랫폼 간 상품 연동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리럭스에는 한국 숙박·여행 상품을 공급하고, 여기어때에는 일본 고급 료칸과 호텔을 입점시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이를 기반으로 일본인의 방한 여행 수요와 한국인의 일본 여행 수요를 동시에 공략하는 ‘양방향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동아시아를 찾는 글로벌 여행객까지 타깃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