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뚝 · 외국인 6조 넘게 매도 … 장중 7100선까지 떨어져중동 리스크·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에 대형주 전반 부진 … SK하이닉스 5% 급락외국인 9거래일 연속 매도·삼전 총파업 우려까지 … 원·달러 환율 1507원 마감고환율 속 미국 주식 보관금액 2000억 달러 돌파…두 달 새 2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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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AI 인프라 병목 논란 등이 겹치면서 코스피는 하락했다.외국인이 6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떨어졌다.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4.38p(3.25%) 내린 7271.6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710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6300억원, 5276억원어치 매수세를, 외국인은 6조2623억원 매도세다. 특히 외국인인 9거래일 연속 매도세다.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96% 하락한 27만55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5.16% 떨어진 174만5000원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현대차도 8.90% 급락한 60만4000원에 마감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26.73p(2.41%) 내린 1084.36에서 장을 마쳤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33억원, 10억원어치 매수한 반면 기관은 658억원어치 매도했다.업종별로 보면 우주항공(+1.53%)과 항공사(+0.28%) 등은 상승세를, 자동차(-7.42%)와 반도체(-3.34%)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국내 증시는 전날 밤 미국 반도체주 하락과 외국인 매도세 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에 따른 유가 · 금리 상승 부담과 반도체주 급락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특히 JP모건 컨퍼런스에서 씨게이트 최고경영자(CEO)가 "새 공장과 장비 증설에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언급하자 AI 인프라 병목현상 우려가 부각됐고 메모리 업황 피크아웃(정점 통과) 논란으로도 번졌다.삼성전자 총파업 우려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현재 삼성전자 노사는 최대 쟁점인 성과급 상한 제한 폐지, 재원 배분 비율 등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국내 대형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사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는 확대됐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3월 말 1541억5821만 달러에서 이달 14일 기준 2003억1375만 달러로 증가했다. 두 달 새 29% 늘었다.1달러를 원화(1500원)로 환산하면 300조원에 달한다. 고환율은 신규로 달러를 매입해 진입하는 투자자에게 부담 요인이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중동 리스크 등 매크로 압력과 외국인 투매 지속에 대형주 전반으로 부진하면서 하락했다"며 "코스닥은 알테오젠 외에 시총 상위 10개주 동반 하락하며 낙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원 · 달러 환율은 7.5원 오른 1507.8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