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302만9581주 소각, 발행주식 1.96% 규모지난해 보유 자사주 절반 소각 이어 잔여분 전량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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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보유 중인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보유 자사주의 절반을 먼저 없앤 데 이어 남은 물량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하면서 앞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실제 실행으로 옮기는 모습이다.

    LG는 22일 배당가능이익 범위 안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소각 물량은 전체 발행 보통주의 1.96%에 해당한다. 22일 종가 기준 가치는 약 3500억원이다.

    회계상 소각예정금액은 약 2500억원이다. 이는 주당 평균취득단가 8만2520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장부가액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조치다.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어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이번 결정은 LG가 예고해 온 자사주 소각 계획의 후속 조치다. ㈜LG는 지난해 보유 자기주식 보통주 605만9161주 가운데 절반을 소각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안에 잔여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시로 LG는 남아 있던 자사주 소각까지 마무리하게 됐다. 단순한 주주환원 확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자사주 소각과 배당정책 강화, 중간배당 도입 등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