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KTX 집결된 '관문형 상권' 공략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 14만명 육박 …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테이크 아웃 전용으로 편의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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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GRS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서울역에 첫 매장을 연다. 하루 평균 14만명에 이르는 유동인구는 물론, 공항철도를 통해 시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오는 29일 서울역사 내 크리스피 크림 도넛 매장을 오픈한다. 그간 서울역에서 도넛자판기를 운영한 적은 있지만, 정식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역은 국내 대표 ‘관문형 상권’으로 꼽힌다. KTX와 GTX, 공항철도, 지하철 1·4호선이 한 곳에 집결된 복합 환승 거점이기 때문이다.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역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약 13만9553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GTX-A 개통 이후 이용객은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기대 요소로 꼽힌다. 서울역은 공항철도와 KTX 환승이 동시에 가능해 관광객들이 서울 도착 직후 가장 먼저 거치는 공간 중 하나로 평가된다.때문에 업계에서는 서울역사를 단순 역사 상권이 아니라 브랜드 노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전략 거점으로 보고 있다. 도넛과 커피, 베이커리류는 열차 대기와 테이크아웃, 선물 수요와 궁합이 좋은 업종으로 꼽힌다. -
- ▲ 서울역 내부ⓒ연합뉴스
이번 출점은 롯데GRS의 리로케이션 전략의 연장으로도 해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가맹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 매장 수는 127개로, 2021년(131개) 이후 확장이 멈췄다.다만 이는 단순 축소보다는 수익성 중심의 재배치 전략에 가깝다. 전국 매장 중 상권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하고 대신 핵심 상권 중심의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 폐점보다는 유동인구와 접근성이 높은 상권으로의 이동이다.실제 전체 매장 수 감소 폭이 크지 않은 것도 이 같은 전략 영향으로 풀이된다. 폐점과 신규 출점이 동시에 이어지는 구조다. 이번 서울역 입점 역시 단순 신규 매장이 아니라 유동인구와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핵심 거점 확보 전략으로 풀이된다.앞서 올해 3월 경쟁사인 비알코리아 던킨도 서울역 2층에 특화 매장 ‘원더스 서울역점’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메뉴를 강화한 바 있다.롯데GRS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으로 올라오면서 크리스피크림 매장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면서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