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기관 중 20개 실시 … 평균 배당성향 40.9%산은 8806억 최대 실시 … 중기은행·수출은행 뒤이어
  • ▲ 재정경제부 ⓒ연합뉴스
    ▲ 재정경제부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출자한 기관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이 전년보다 21.6% 증가한 2조795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2025회계연도 실적을 바탕으로 40개 정부출자기관의 정부배당 절차를 완료·공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정부배당은 배당 대상 기관의 당기순이익 규모와 재무건전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해 각 기관 및 소관부처와 협의해 결정됐다.

    정부배당 대상은 40개 정부출자기관 가운데 20개 기관이다. 나머지 20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발생이나 이월결손금 보전 등으로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올해 정부배당 금액은 지난해 2조2987억원보다 21.6%(4964억원) 증가한 2조7951억원이다. 정부배당은 2023년 1조2000억원에서 2024년 2조1000억원, 작년 2조2987억원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총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평균 배당성향도 40.9%로 전년(39.72%)보다 1.18%포인트(p) 상승했다. 배당액과 배당성향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산업은행이 8806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했다. 중소기업은행(5968억 원), 한국수출입은행(4762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3194억원), 한국전력공사(180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로 배당을 실시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주택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돼 당기순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재경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