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발표기업 달러화 예금 중심으로 외화자금 유입 증가
  • ▲ 세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던 거주자외화예금 총액이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 연합뉴스
    ▲ 세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던 거주자외화예금 총액이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 연합뉴스
    세 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던 거주자외화예금 총액이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의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외화자금 유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106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1021억7000만달러) 대비 85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올해 들어 내내 감소 흐름을 이어가다 4월에 증가 전환한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와 엔화, 유로화예금 모두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 달러화예금은 933만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76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4억 달러 증가한 82억2000만 달러, 유로화예금은 2억6000만 달러 늘어난 65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달러화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증가, 연기금의 해외 투자 집행자금 유입,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엔화예금 역시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중심으로 늘어났고,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채권발행 자금이 유입되면서 소폭 늘어났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948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80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개인 예금도 158억 달러로 4억3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58억6000만 달러 증가한 931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예금은 26억5000만달러 늘어난 175억8000만 달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