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변동형 취급 확대 영향, 고정형 비중 4년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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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1%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3월까지 6개월째 이어졌던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가계대출 전반 금리는 엇갈렸다. 4월 가계대출금리는 4.43%로 전월 대비 0.08% 떨어졌지만,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63%로 전월 대비 0.06% 증가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1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 상승에 따라 고정금리 비중은 더 낮아졌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27.8%로 전월 대비 7.7%포인트 급감했다. 고정형 주담대 비중은 4년 9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에서도 고정금리 비중은 47.8%로 3월보다 13.0% 감소하면서 변동금리 비중이 확대됐다.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은행권 전체 대출금리는 4.20%를 유지했고, 기업대출도 4.14%로 변동이 없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정기예금 등 수신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0%p 상승한 2.92%를 나타냈다. 예대금리차는 1.28%포인트로 0.10% 축소됐지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8%포인트로 0.01% 확대됐다.

    비은행권에서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저축은행·신협·상호금융·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각각 0.05%~0.12% 상승했다. 대출금리도 저축은행(0.57%), 새마을금고(0.26%), 신용협동조합(0.10%), 상호금융(0.03%)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으로 고정금리가 상승했다”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취급 비중이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