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단지 서울시 통합심의 최초 통과 … DL이앤씨 수의계약 유력삼성·현대·GS·대우·롯데 눈독 … "7단지 외 경쟁구도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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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동 신시가지 6단지 아파트. ⓒ뉴데일리DB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6단지가 14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총 30조원 규모 목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DL이앤씨가 6단지 수의계약을 확정지은 가운데 핵심 사업지 수주를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물밑 작업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다만 압구정5구역이나 성수4지구 같은 경쟁입찰 구도보다는 단독입찰에 이은 수의계약 비중이 높을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목동 재건축 단지들이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나설 전망이다.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6단지다. 이날 통합심의를 통과한 6단지는 오는 6월 27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에 두차례 단독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DL이앤씨가 수의계약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4단지가 오는 7월, 8단지가 8월 중 입찰 공고를 내고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신탁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5·9·10·11·13·14단지도 연내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목동 재건축은 사업비만 총 30조원, 가구 수는 4만7000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다. 사업비 규모만 놓고 보면 소위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가운데 가장 크다.이에 대형 건설사들은 단지 내에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관을 오픈하는 등 조합원 표심 몰이에 나서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 3월 신시가지 10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라운지를 열고 10단지와 14단지 수주 의지를 내비쳤다. 추후 대장단지로 꼽히는 7단지와 2단지, 4단지 등을 겨냥해 지하철 5호선 목동역 인근에 홍보관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삼성물산도 래미안 라운지 개관을 준비 중인다. 14개 단지 가운데 5곳 이상에서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최소 3곳 이상 단지에 입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여기에 대우건설과 GS건설, 롯데건설 등도 브랜드 홍보관 오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업계에서는 건설사 간 경쟁보다는 나눠먹기 식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자재값 및 공사비 폭등 여파로 출혈경쟁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A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만 최대 10곳 정도가 시공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쟁입찰 구도는 형성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단지 규모가 워낙 큰데다 원가 문제도 있어 건설사별로 가능성 높은 사업지만 공을 들이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B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목동도 분명 대어급 사업지이지만 금융 조건을 파격적으로 내걸기에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며 "다만 대장단지인 7단지 경우 경쟁입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