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세계 최초 4K 360Hz QD-OLED·울트라 슬림 공개LGD, 세계 최초 39형 5K2K·2000니트 차세대 OLED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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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국내 디스플레이 양대 산맥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만에서 열리는 글로벌 ICT 전시회를 무대로 게이밍 OLED 기술 경쟁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4K 360Hz QD-OLED와 초슬림 노트북용 OLED를 앞세워 초고주사율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39인치 5K2K OLED와 최대 2000니트급 차세대 게이밍 OLED를 공개하며 초고화질·고휘도 경쟁력을 부각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6'에 참가해 휴대용 게이밍 PC용 8.8형 OLED부터 49형 QD-OLED 모니터까지 게이밍에 최적화된 OLED·QD-OLED 제품 16종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게이밍 노트북용 OLED 신기술과 차세대 QD-OLED를 전면에 내세운다. 대표 제품은 처음 공개하는 '울트라 슬림' OLED 패널이다. 현재 양산 제품 대비 두께를 2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으로 TFT 기판 유리와 봉지 유리 두께를 30% 이상 얇게 식각하면서도 패널 휨 현상을 독자 공정 기술로 해결했다. 패널이 얇아질수록 노트북 제조사의 설계 자유도와 휴대성이 높아진다.성능도 유지했다. 삼성 OLED를 탑재한 노트북은 VESA의 HDR 인증 가운데 최고 수준인 'DisplayHDR True Black 1000' 등급 획득이 가능하다. 블랙을 0.0005니트 이하로 구현하면서도 최고 밝기 1000니트를 달성해야 하는 기준을 충족한다. 주사율 역시 165Hz부터 노트북 OLED 최고 수준인 240Hz까지 지원한다. 모션 블러 성능을 평가하는 VESA 'ClearMR' 인증에서도 최대 11000 등급 획득이 가능하다.모니터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QD-OLED를 선보인다. 기존에도 4K 해상도 또는 360Hz 이상 고주사율 제품은 있었지만 두 사양을 동시에 구현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회로 및 구동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픽셀 충전 시간과 회로 부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초 공개한 'QD-OLED 펜타 탠덤' 기술도 전시한다. 청색 OLED 적층 구조를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리고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효율과 수명, 휘도를 대폭 개선한 기술이다. 이를 적용한 모니터는 강한 조명이나 폭발 장면, HDR 콘텐츠에서 더욱 밝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
-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체험존도 운영한다. AI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미니게임을 통해 응답속도, 암부 표현력, 색재현력 등을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7형 500Hz QD-OLED로 리듬 게임을 즐기거나, 31.5형 UHD QD-OLED와 16형 OLED를 통해 LCD 대비 우수한 저계조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다.또 크래프톤, 펄어비스, EA, 네오위즈 등 글로벌 게임사와 협업해 게임 콘텐츠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은 27형 500Hz QD-OLED 모니터로 'PUBG: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거나, 16형 OLED 노트북으로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EA의 'F1 25'는 49형 듀얼 QHD QD-OLED와 LCD를 비교 체험할 수 있으며, 네오위즈의 'DJMAX RESPECT V'는 31.5형 QD-OLED 모니터와 8.8형 OLED 휴대용 게임기로 즐길 수 있다.LG디스플레이도 맞불을 놨다. 회사는 4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글로벌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만 게이밍 OLED 로드쇼'를 개최하고 플래그십 게이밍 OLED 제품과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공개한다.'더 빠르고 더 선명하고 더 밝은 디스플레이 경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업체 20여 곳이 참석해 신기술을 체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이밍 OLED 제품군을 앞세운다. 20인치대부터 40인치대까지 라인업을 갖춘 가운데 세계 유일의 양산 39인치 OLED 모니터 패널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5K2K 해상도를 구현했으며 21대 9 화면비와 최대 1500R 곡률을 적용해 레이싱·시뮬레이션 게임 몰입감을 높였다.현존 OLED 가운데 유일하게 RGB 서브픽셀을 동일 크기로 일렬 배치한 RGB 스트라이프 OLED도 선보인다. 픽셀 간 간격이 균일해 근거리에서도 텍스트를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해 게임과 업무 환경을 모두 겨냥했다.차세대 제품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VESA 'DisplayHDR True Black 1000' 수준에 도달하는 게이밍 OLED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2000니트 피크 휘도를 구현해 OLED의 강점인 명암비와 화질을 한층 끌어올렸다.이와 함께 220PPI 수준의 선명도를 갖춘 27인치 5K OLED 패널도 공개한다. 그래픽 디자인과 영상 편집 등 전문 작업 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다. BFI(Black Frame Insertion),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2.0 등 차세대 OLED 기술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는 2022년 모니터 OLED 시장 진출 이후 약 2년 만에 글로벌 모니터 제조사 10여 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주사율과 응답속도, 해상도 등 게이밍 핵심 성능에서 OLED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자체 표면처리 기술을 통해 업계 최저 수준인 0.3% 반사율도 구현했다. 행사장에서는 OLED가 LCD보다 낮은 주사율에서도 잔상과 화면 겹침이 적다는 점을 비교 시연을 통해 강조할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컴퓨텍스를 계기로 양사가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초고주사율과 QD-OLED 기술력을 앞세워 게이머 경험 혁신을 강조하는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고휘도·RGB 스트라이프 기술을 기반으로 화질 경쟁력을 부각하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손동일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술 패러다임은 이미 LCD에서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전환됐다"며 "게이머 몰입도를 높이는 기술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경험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현재 제품뿐 아니라 차세대 제품까지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게이머들이 꿈꾸는 완벽한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