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 대전사업장 일부 작업중지이 대통령, 국무회의서 재발대책 마련 지시
  • ▲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현장 모습.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총 7명의 사상자를 기록했다. 대전사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지면서 한화에어로의 방산 수출에 차질이 초래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전날 사고 직후 대전노동청장의 작업중지 조처에 따라 대전사업장 생산을 일부 중단했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무자 7명 중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 당했다. 

    대전사업장은 한화에어로의 미사일과 로켓 추진기관, 추진제 관련 공정을 주로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곳을 국내 유도무기와 로켓 추진기관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한다. 대전사업장의 작년 말 기준 매출액은 1조3189억원으로 한화에어로 전체 매출인 26조7029억원의 4.94%를 차지한다. 

    한화에어로는 향후 사고원인 규명, 현장 특별안전교육, 재발 방지대책 수립 등을 거친 뒤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날 공시를 통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3조에 따른 중대재해가 발생했다”면서 “생산재개 일정은 미정이며, 추후 생산 재개일정이 결정되면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해외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같은 사업장에서 동일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건 심각한 문제”라며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터가 죽음의 장이 될 때가 있으며, 우리 사회가 사람의 생명에 대해 충분히 존중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를 중대산업재해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20여명 규모의 전담팀을 구성해 관계자 및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