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대형 평형 10억이상 '껑충' … 압구정 '현대13차' 17억↑고가단지 매매가 상승세 견인 … 서울 전세값 오름폭도 확대
  •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 서울시내 전경. ⓒ뉴데일리DB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21주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불장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성동구와 동작구, 영등포구 등 한강벨트 일대도 가파른 오름폭을 보이는 등 시장 전반이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전세가격지수는 0.11% 각각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에 이어 0.25% 오름폭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동대문구(0.37%)가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성동·강북구 0.35% △성북구 0.34% △중·강서·영등포구 0.31%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3구도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가팔라진 가운데 특히 강남구는 0.21%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넷째주 0.22% 이후 21주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초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도 쏟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보면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78㎡는 지난달 7일 종전 최고가에서 1억원 오른 35억원에 손바뀜됐다.

    삼성동 '래미안삼성1차' 전용 181㎡는 기존 최고가 대비 3억3000만원 뛴 46억원에 팔리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거래 건수가 적은 구축 대형 평형에서는 10억원 이상 상승 거래도 속출했다. 압구정동 '현대13차' 전용 108㎡는 지난달 21일 종전 최고가에서 17억원 급등한 58억5000만원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1단지' 전용 83.19㎡도 12억8500만원에서 23억8500만원으로 거래가격이 11억 뛰며 신고가를 찍었다.

    그외 △성동구(0.30%→0.35%) △영등포구(0.27%→0.31%) △동작구(0.16%→0.25%) 등 한강벨트 지역들이 전주 대비 오름폭을 키웠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심리로 매수 문의가 다소 한산한 지역과 신축·대단지·역세권 소재 단지 등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이 혼재하는 가운데 서울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도 다시 오름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0.26%에서 이번주 0.29%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0.50%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가장 컸고 △성동구 0.48% △도봉구 0.47% △성북구 0.4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