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2 기술 유출설' 등 온라인 풍문에 공식 입장체계개발 완료·양산 앞두고 개발 성과 왜곡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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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21 보라매 전투기 ⓒ서성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KF-21 체계개발 사업 관련 풍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공식 입장을 내고 진화에 나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공학자 박시몽 박사와 KF-21 사업 간 연관성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그동안 온라인상에서는 'KF-21 개발의 숨은 공로자 박시몽 박사', '박시몽 박사가 미국 F-22 전투기 기술을 국내 개발진에 전수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지속적으로 확산돼 왔다.박 박사가 미국 보잉에서 F-22 랩터 전투기의 무장체계와 소프트웨어 시스템 설계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랩터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국내로 가져와 KF-21 개발에 활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KF-21이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인 스텔스 형상을 적용하면서 미국 F-22 랩터와 외형적으로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련 풍문도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이에 KAI는 KF-21 개발 과정에서 박 박사와 어떠한 형태의 협업이나 기술 협력을 진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KAI는 "KF-21 사업은 관련 법령과 절차, 국내외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며 추진됐다"며 "미국의 기술이나 데이터를 무단으로 활용하거나 적용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이번 입장 발표는 10년 6개월에 걸친 KF-21 체계개발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개발 성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업계에서는 KF-21 체계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양산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인 만큼 KAI가 개발 성과 왜곡과 불필요한 논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공식 입장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KF-21은 개발 과정에 2000명 이상의 연구원과 엔지니어가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항공우주 개발 사업 중 하나다.KAI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반복적으로 재생산될 경우 국내 방위산업의 신뢰도는 물론 사업에 참여한 개발진의 성과와 노력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또한 허위 정보 확산이 KF-21 사업의 정당성과 국제 협력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KF-21은 이달 체계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전력화와 양산 체제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KAI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 규정과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며 KF-21 사업을 투명하고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