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증권사 순이익 4조 3,271억 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77.1% 대폭 증가주식시장 거래대금 늘며 수탁수수료 급증자산관리·자기매매 부문도 호조선물회사 순이익도 326억 원으로 59.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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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증권회사들이 주식시장 거래대금 급증에 힘입어 4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리며 호실적을 기록했다.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중 증권사 61곳의 당기순이익은 총 4조 3,2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조 4,428억 원)와 비교해 1조 8,843억 원(77.1%)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1조 8,606억 원) 대비로는 132.6%나 급증했다.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이었다. 코스피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1분기 수탁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조 6,835억 원(165.8%) 증가한 4조 3,020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 역시 투자일임과 펀드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9.4% 늘어난 6,721억 원으로 나타났다.자기매매손익도 코스피 지수 상승 등에 따른 주식·펀드 관련 손익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4조 1,026억 원을 달성했다. 다만 채권관련손익은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평가손익이 줄어 전년 동기 대비 2조 2,993억 원 감소했다.증권사들의 규모별 실적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 증권사는 위탁매매뿐만 아니라 자기매매와 대출관련손익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 증권사는 주로 위탁매매 부문에 의존해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재무건전성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3월 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평균 순자본비율(NCR)은 999.5%로 지난해 말 대비 84.9%포인트 상승했으며, 모든 증권사가 규제비율(100% 이상)을 상회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 역시 718.3%로 규제비율인 1,100% 이내를 모두 충족했다.한편, 국내 선물회사 3곳의 1분기 순이익은 326억 원으로 전년 동기(205억 원) 대비 5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나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환율 및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자산 상각을 유도하는 한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전성 관리와 유동성 규제체계 개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