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휴업 장기화 우려 속 극적 합의수도권 운송단가 8만원 수준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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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조합원들이 8일 서울 여의대로 인근에서 2026년 단체협상 촉구 및 임단협 쟁취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가 지난 8일부터 전면 휴업에 돌입한 가운데 노사 양측이 주말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운반비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앞서 조합원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되며 협상이 난항을 겪었지만, 지난 12일부터 협상이 재개되며 접점을 찾았다.15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전국레미콘운송노동조합 수도권 지역 노사 양측은 운송비를 회당 4200원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합의안 적용 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다.노사는 지난 12일부터 협상의 물꼬를 튼 뒤 주말 내내 협상을 이어가며 최종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노사는 지난 9일 레미콘 운송비 임금·단체협상 실무교섭을 통해 회당 운송비를 4200원 인상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당시 노조가 요구한 수도권 14개 레미콘운송노조 지부 통합교섭 방식을 제조사 측이 수용하면서 협상이 진전을 보였고, 최종적으로 약 5.3% 수준의 인상안이 도출됐다.제조사들은 기존 권역별 협상을 유지하며 유류비를 제외한 운송 1회당 단가 2500원 인상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8000원 인상을 요구하며 맞서 왔다. 이후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각각 한발 물러서며 4200원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그러나 이후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68.3%로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노조는 합의안 부결 이후 전면 휴업을 이어가며 재협상을 요구했고, 노사는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아 주말 동안 장시간 협상 끝에 같은 수준의 인상안에 재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수도권 기준 레미콘 운송 1회당 단가는 7만5800원 수준으로, 이번 합의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8만원 수준까지 오르게 된다.수도권은 전국 레미콘 출하 물량의 55%가량이 집중된 지역이다. 이번 휴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사 현장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건설현장의 레미콘 수급 차질이 지속돼 왔다.업계에서는 이번 잠정 합의가 최종 확정될 경우 레미콘 공급 정상화와 함께 건설현장의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