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체코 방문해 신규 원전 현황 점검"두코바니 원전, 100년 이상 지속될 협력의 토대"
  • ▲ 산업통상부. ⓒ전성무 기자
    ▲ 산업통상부. ⓒ전성무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또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원전을 넘어 첨단산업 분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17~18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의 이행 현황과 향후계획을 점검했다.

    김 장관과 하블리첵 장관은 지난 2월 출범한 '두코바니 프로젝트 이행점검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팀코리아가 인허가 서류 제출 등 주요 일정을 준수하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인허가 서류 작성 인력 확보와 중량물 운송계획 등 주요 사업 리스크를 점검하고, 두코바니 사업에서 체코 기업 참여 확대와 양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양국 정부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제3차 한-체코 공급망·에너지 대화에서는 첨단산업 분야 협력 현황과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양측은 원전 협력을 통해 구축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이 첨단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난해 채택한 '블타바 첨단산업 협력 비전'의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자·다자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점검하고 로봇·배터리·미래차 분야 협력센터 구축 현황과 공동 연구개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 3월 개최된 진출기업 라운드테이블 결과를 공유하며 우리 기업들의 현지 애로사항 해소 현황과 투자 확대 계획도 점검했다.

    양국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한-체 원전기업 파트너십 행사'도 열렸다. 양국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 계약 체결 1주년을 기념하고 사업의 성공적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행사에서는 한국전력기술과 체코 EGP(프라하 에너지 프로젝트) 간 설계·인허가 기술지원 사업 계약도 체결됐다. 한국전력기술과 EGP의 협력을 통해 두코바니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 지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또 프라하 공과대학교를 방문해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예정 부지와 로봇 테스트베드를 점검했다. 그는 첨단로봇 협력센터가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실증, 인력 교류를 촉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로봇·배터리·미래차 협력센터 구축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추진되는 대표 협력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체코 정부가 원전 운영기간을 최대 80년까지 연장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은 건설과 운영을 포함해 향후 100년 이상 지속될 미래세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반으로 원전뿐 아니라 첨단산업,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로봇 협력센터를 시작으로 배터리와 미래차 협력센터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 미래 산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