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대응만으로는 한계투자소득 환류 기반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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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가 늘어나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투자와 투자소득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해외투자가 3% 늘어나면 원·달러 환율은 0.7%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소득이 평균 수준보다 8% 늘어나면 환율은 0.4%포인트 하락했다.다만 투자소득 확대는 환율 상승 제약으로 곧바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 투자 소득 중 재투자 비중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0.4%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상호 한국은행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해외에서 발생한 수익이 국내로 환류되지 않고 현지에 재투자되면 투자소득 증가에 따른 외환공급 효과가 제약되면서 환율의 상방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우리나라의 해외 증권투자는 지난해 기준 14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해외투자 확대는 장기적으로 대외자산 축적과 투자소득 확충에 기여하나, 단기적으로는 외환수요를 통해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보고서는 일본 사례를 통해 향후 고령화 가속화와 생산성 둔화가 지속된다면, 국내 투자수익률의 상대적 저하와 더불어 해외투자 확대 추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투자소득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국내로 환류되기 보다는 해외 현지에 유보되는 비중도 함께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신 과장은 “해외투자 확대에 따라 늘어나는 투자소득이 실제 국내 외환공급으로 얼마나 환류되는지를 중심으로 외환수급 점검 체계를 정교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해외 자회사 배당의 국내 환류를 촉진하고 기관투자자의 안정적인 환헤지를 유도하는 한편 국내 생산성과 투자수익률을 높여 해외투자 확대의 구조적 유인을 완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