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SpaceX 기대감 소멸, 키움증권 거래대금 둔화 우려 반영 금리 우려에 트레이딩 손익 둔화 부담 부각 … 채권평가손실은 제한적 전망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 89조원·ETF 25조원 … 리테일 영업환경은 우호적한국·삼성 최선호주 제시 … 밸류에이션·배당 매력 동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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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이 국내 증시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리테일 영업환경 개선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일부 종목별 모멘텀 둔화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높아진 만큼,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을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KODEX 증권은 7% 이상 하락 했다. 올해 들어선 58% 오르는데 그치며 코스피 수익률(+121%) 보다 절반 이하 하회하고 있다.특히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주가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3월4일 수준을 10~20% 밑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SpaceX 상장 이후 관련 기대감이 소멸된 영향이, 키움증권은 거래대금 점유율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시 코스피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한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증권사의 트레이딩 손익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다만 증권업계에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은 우려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증권사가 채권 포지션에 대한 헤지 전략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 관련 평가이익이 늘어나면서 채권 부문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리테일 영업환경도 우호적이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분기 누적기준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89조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ETF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25조원으로 42% 늘었다. 특히 6월 누적기준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1조원으로 5월(106조원)에 이어 100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 수준이 지속될 경우, 커버리지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은 평균적으로 컨센서스를 약 20%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증권업계에서는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이 꼽힌다.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실적 다변화가 투자 포인트로 제시된다. 2024년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세전이익 기여도는 80% 수준이었으나, 2026년 1분기 기준 약 70%까지 낮아졌다. 1분기 자회사 합산 실적이 지난 3년 기준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자회사 고유자금 운용이 기존 예·적금 중심에서 주식 및 ETF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증시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가 기대된다.삼성증권은 브로커리지(BK)와 자산관리(WM) 수익 비중이 50%로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해외주식 평균 수수료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가 크다. 여기에 삼성그룹의 두나무 지분 취득도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삼성그룹은 삼성증권(2%), 삼성카드(1%), 삼성SDS(1%)를 통해 두나무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디지털자산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전략적 참여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디지털자산 및 토큰증권 거래·유통, 삼성카드는 결제 및 멤버십 연계, 삼성SDS는 블록체인 인프라 및 커스터디 시스템 구축 등 각 계열사의 강점을 활용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의 2026년 PBR은 각각 1.0배, 1.2배다. 기대배당수익률은 4.0%, 5.6%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는 평가다.관심종목으로 키움증권도 제시된다. 키움증권 주가는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후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리테일 M/S 회복 기대가 낮아지면서 주가는 P/B 1.5배에서 1.2배까지 내려왔다. 코스닥 반등과 함께 개인투자자 참여가 확대될 경우 M/S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