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업계 최초 특허 10만건 및 中 신왕다 라이선스 계약삼성SDI 각형 특허 1200건 보유·SK온 특허수 161.9% 급증캐즘 속 R&D 투자 3조 돌파,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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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업계가 특허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한 지식재산권을 통해 기술 후발 주자에게 진입 장벽을 치고 지식재산권 라이선스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에 출원한 특허 건수가 10만 건을 돌파했다. 전 세계 배터리 기업 중 글로벌 출원 특허가 10만 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허 자산은 실제 사법 제재와 라이선스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특허 대리업체를 통해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와의 특허 소송을 끝내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기술 침해 적용 배터리에 대한 판매 금지, 폐기 판결 등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히 대응한 결과다.삼성SDI와 SK온 역시 특허를 통한 진입 장벽 구축을 진행 중이다.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특허 경영을 강화하고 당사 기술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핵심 배터리 기술 특허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SDI는 미국에서 1200건 이상의 각형 특허를 보유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SK온 역시 차세대 공정 특허 출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2492건이던 보유 특허 수는 최근 6526건으로 161.9% 증가했다.특허 증가는 기술 주도권 강화를 위한 배터리사의 연구개발(R&D) 투자가 뒷받침했다. 배터리 3사의 R&D 비용은 3년 새 40% 확대돼 총 3조 원을 돌파했다.연구개발 투자는 차세대 기술의 특허로 이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LMR 배터리, 원통형 46시리즈 등 기술 특허 확보 연구진에 대한 포상을 강화했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에서 실리콘계 혼합 음극재 관련 특허를 확보하며 차세대 기술 특허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할수록 특허가 강력한 방어막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