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구리 등 6곳 매매계약 해제 1027건→1248건'과열' 동탄 취소 351건 … 규제 전 패닉바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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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DB
지난해 '6·27 대출 규제'와 '10·15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 여파로 주택 매수세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교통·산업 관련 호재가 예고된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는 거래량 증가와 실거래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집값 상승폭이 큰 화성시 동탄구와 구리시 등에서는 가격 추가 상승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배액배상을 감수하면서까지 계약을 해제하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24일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주요 비규제지역 6곳의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688건으로 전년 동기 1만2556건 대비 64% 늘었다. 비규제지역 6곳은 △구리시 △남양주시 △수원시 권선구 △안양시 만안구 △용인시 기흥구 △화성시 동탄구다.평균 거래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구리시 아파트 가구당 평균 실거래가는 지난해 6억5962만원에서 올해 7억2126만원으로 9.3%(6164만원) 뛰었다. 비규제지역 6곳 중 높은 상승률이다.이어 △남양주시 4.6%(4억8237만원→5억462만원) △수원시 권선구 3.5%(4억7057만원→4억8684만원) △안양시 만안구 4.1%(5억5742만원→5억8041만원) △용인시 기흥구 7.2%(5억7084만원→6억1172만원) △화성시 동탄구 9.3%(7억4378만원→8억1276만원)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서 계약 취소도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6개 비규제지역의 올해 상반기 매매계약 해제 건수는 124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027건 대비 21% 증가했다.특히 '국민평형' 실거래가가 20억원을 찍으며 과열 양상을 보인 동탄은 올해에만 351건의 계약 취소가 나왔다. 수도권 비규제지역 전체 계약 취소 건수인 1248건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수치다. 비규제지역 계약 취소 10건 중 3건이 동탄에서 나온 셈이다.계약 해제가 빈번해지는 것은 매도자들이 배액배상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향후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차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최근 동탄구와 구리시, 기흥구 등에 대한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패닉바잉(공황매수)과 계약취소도 더욱 빈번해질 전망이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랩장은 "풍선효과에 의한 집값 상승은 수요자 매입 규제가 높아질수록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어 투자 목적이라면 이같은 정책 리스크를 고려해야 한다"며 "단기 시세차익보다 실거주 가치와 장기적인 지역 경쟁력을 기준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