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파인 아르티아 12.7대 1 … 국평 분양가 27.6억원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5000명 몰려 … 평당 5000만원
  • ▲ 드파인 아르티아 조감도. ⓒSK에코플랜트
    ▲ 드파인 아르티아 조감도. ⓒSK에코플랜트
    고분양가 논란에 부딪혔던 서울 동작구 '드파인 아르티아'와 성북구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이 특별공급에서 나란히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심 주택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에도 현금부자들의 청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작구 노량진2구역을 재개발하는 드파인 아르티아는 전날 86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 1096명이 청약하며 경쟁률 12.7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5층·2개 동, 총 4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71가구다.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27억6000만원으로 발코니확장비와 취득세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부담액은 3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앞서 노량진뉴타운에서 분양한 '라클라체자이드파인'(노량진6구역 재개발), '아크로리버스카이'(노량진8구역 재개발)와 마찬가지로 청약 전부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다.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는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이 25억8510만원, 아크로리버스카이가 27억9580만원이었다.

    장위4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도 522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에 5242명이 신청해 경쟁률 10대 1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23개동·193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39~114㎡ 10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17억6500만원으로 평당 분양가로 환산하면 5200여만원에 이르는 액수다. 준상급지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제외한 강북권에서 평당 분양가격이 5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도심 주택 공급난으로 신축 희소성이 커지면서 다수 실수요자가 이들 단지에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10·15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드파인 아르티아는 대출한도가 2억원,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는 4억원에 불과해 현금부자 수요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