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롯데건설 성수르엘 S70 투시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총공사비 1조3000억원대 한강변 대형 정비사업에서 대우건설을 제치고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앞세운 '성수르엘 S70' 조성에 나선다.
5일 정비업계와 롯데건설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은 이날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전체 조합원 753명 중 6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효표 2표를 제외하고 롯데건설이 449표를 얻었다.
성수4지구는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공동주택 10개동, 144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조3492억원 규모다.
이번 수주전은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두 회사는 2022년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에서 맞붙었고 당시 대우건설이 시공권을 가져갔다. 성수4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대우건설을 누르며 한강변 핵심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성수4지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힌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가깝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접근성도 갖췄다. 한강변 입지에 초고층 개발이 가능한 사업지라는 점에서 대형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롯데건설은 단지명으로 '성수르엘 S70'을 제안했다.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 협업한 외관 디자인을 내세웠고, 조합원 전 가구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 계획을 제시했다. 실내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3m 천장고도 적용했다.
주차 공간은 세대당 약 3대 수준으로 계획했다. 주차 폭도 3m로 설계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세대당 약 20.43㎡ 규모로 마련하고, 총 77개 프로그램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는 축구장 2배 규모인 약 1만6800㎡ 중앙광장도 조성한다.
초고층 기술력도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등 초고층 프로젝트를 수행한 구조설계사 레라와 협업해 내진 특등급 기반의 구조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강변 초고층 단지라는 상징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용주 롯데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롯데건설의 진심을 믿고 선택해주신 성수4지구 조합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업 초기부터 이어온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드린 제안서 내용을 완벽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성수4지구만의 독보적인 가치인 한강 조망권과 초고층 설계를 극대화하겠다"며 "롯데건설이 축적해 온 모든 기술력과 역량을 집약해 성수동을 넘어 서울을 대표할 하이퍼엔드 랜드마크 성수르엘 S70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