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현지 법인 활성화 … 플랫아이언 주소 확인맨해튼 23번가에 간판·가림막, 뉴욕 1호점 가능성내수 포화에 몽골·일본·동남아 넘어 북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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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커피 전경. ⓒ메가MGC커피
국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인 메가MGC커피가 미국 뉴욕 맨해튼 진출 채비에 나섰다. 몽골과 캄보디아 등으로 해외 사업 기반을 넓히는 가운데 미국의 상징적 상권인 뉴욕까지 보폭을 넓힌다.7일 미국 뉴욕주 국무부 법인 등록 시스템에 따르면 MEGA MGC COFFEE FLATIRON LLC는 지난해 11월25일 뉴욕주에 설립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법인 상태는 활성화 상태이며 법인 형태는 뉴욕주 내 유한책임회사다. 법인 등록번호는 7767824다.
해당 법인은 법인명에 플랫아이언이 포함된 점을 고려할 때 메가MGC커피의 뉴욕 플랫아이언 매장 운영을 염두에 둔 현지 법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등록 자료만으로는 이 법인이 한국 본사가 직접 설립한 법인인지 현지 파트너 또는 매장 운영을 위한 별도 법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별도 법률공고에 따르면 이 법인의 주소는 14 West 23rd Street, New York, NY 10010으로 기재됐다. 해당 주소는 뉴욕 맨해튼 플랫아이언 지구 내 23번가 상권으로 플랫아이언 빌딩과 매디슨스퀘어파크 인근에 위치한다. 주변에는 뉴욕 지하철 23 St역이 있어 직장인과 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해당 주소로 파악되는 공간에는 현재 메가MGC커피 로고가 담긴 간판과 가림막이 설치된 상태로 확인됐다. 현지 법인명과 주소, 현장 정황을 종합하면 이곳이 메가MGC커피의 뉴욕 1호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메가MGC커피 측은 미국 진출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진출 시기, 형태 등 세부 추진 계획은 현재 시점에서 확정된 바 없으며 대외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메가MGC커피는 최근 해외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2024년 5월 몽골 울란바토르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고 현재 몽골에서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몽골 매장 누적 고객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안에는 캄보디아에 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일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일본 현지 법인 메가MGC재팬을 설립했다. 현재 일본 진출 방식과 규모, 시점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 ▲ 빽다방 매장 전경 ⓒ뉴데일리DB
메가MGC커피가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내수 시장 포화가 있다. 국내 주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이미 1만개를 넘어섰다. 메가MGC커피가 4000여개, 컴포즈커피가 3000여개, 빽다방이 1800여개, 더벤티가 1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0년만 해도 3000여개 수준이던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5년여 만에 세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도심과 주거지 상권 곳곳에 저가 커피 매장이 들어서면서 국내에서는 추가 출점 여지가 빠르게 줄고 있다. 여기에 원두와 우유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해외 시장이 새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렇다보니 다른 저가 커피 브랜드들도 해외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컴포즈커피는 2023년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연 뒤 현지에서 3개 매장을 운영 중이고 지난 4월에는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올 하반기에는 필리핀 마닐라에 첫 매장을 열고 대만에도 추가 매장을 낼 계획이다.빽다방은 올해 8월 일본 도쿄 1호점 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연내 일본 2호점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중국과 대만, 미국 등 주요 국가에 대해서도 시장성과 사업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빽다방은 2023년 필리핀 마닐라에 1호점을 낸 뒤 현지 매장을 17개까지 늘린 바 있다.더벤티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1호점 개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벤티는 이미 캐나다와 베트남, 요르단 등에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현지 법인 설립 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리치먼드에 첫 매장을 냈고 베트남과 요르단에서도 현지 파트너를 통해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저가 커피 시장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 경쟁이 치열해진 지 오래"라며 "미국은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큰 시장이지만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커피 소비 빈도도 높아 국내 브랜드들이 성장 가능성을 시험해볼 만한 시장"이라고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