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구조물에 서버·전력·냉각설비 결합한 통합 설계 추진육상 데이터센터 부지·냉각비 부담 줄일 차세대 인프라조선·해양 엔지니어링 기반으로 AI 인프라 신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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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한국조선해양은 7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부유식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은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 왼쪽은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권지웅 대표.ⓒHD현대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손잡고 ‘바다 위 데이터센터’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부지와 전력, 냉각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조선·해양 기술을 활용한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부유식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경기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부유식 데이터센터(FDC)는 해상에 띄운 부유식 구조물에 서버와 전력·냉각 설비를 구축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육상 데이터센터와 달리 대규모 부지를 확보할 필요가 적고, 바닷물과 해상 환경을 활용해 서버 냉각에 들어가는 비용과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최근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규모로 운용하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열관리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부유식 구조물 설계·건조 역량을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접목할 계획이다.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냉각, 에너지 관리 분야의 기술을 제공한다. 회사는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 효율과 설비 안정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해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 플랫폼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통합 설계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부유식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기술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해상 환경에 적합한 전력·냉각·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함께 도출한다.HD한국조선해양의 해상 플랫폼 기술과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을 결합해 대규모·고밀도 컴퓨팅 설비를 바다 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설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양사는 부유식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동향과 해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문제를 공유하고 추가 공동 연구개발 과제도 발굴하기로 했다.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AI 인프라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술과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부유식 구조물 설계와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대규모·고밀도 컴퓨팅 인프라를 바다 위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할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