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근 분담금 전액 납부연내 KF-21 최종협상 타결 전망첫 수출 레코딩 시 해외수주 본격화 기대
-
- ▲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양산 1호기 출고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KAI(한국항공우주)가 KF-21 전투기의 해외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KF-21 공동개발에 참여했던 인도네시아는 물론 UAE,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으로 공략 지역을 넓히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지난 3월 25일 KF-21 양산 1호기 출고행사 개최를 계기로 KF-21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출고행사식에 참석할 정도로 KF-21의 중요성은 KAI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우선 분담비용 감액, 먹튀, 기술유출 논란이 이어졌던 인도네시아와의 수출 협상은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당초 인도네시아는 2016년 합의 당시 1조7000억원을 부담하고 이에 상응하는 가치의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지만 경제위기, 재정난을 이유로 6000억원만 납부하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정부와 KAI는 이를 받아들였고 인도네시아는 공동개발 분담금 6000억원의 마지막 잔금 636억원을 최근 납부했다.인도네시아는 당초 KF-21 48대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우선 1개 비행대 규모인 16대로 시작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올해 4월 방한을 하면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최근 분담금 완납 등을 감안하면 KAI와 인도네시아의 최종 협상은 연내 마무리될 공산이 커졌다.KAI가 KF-21 첫 수출 레코딩을 쓰게 된다면 향후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UAE가 다음 수출 대상국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5월 공군방공사령관과 국방 차관이 KAI 본사를 방문해 KF-21 시제기에 직접 탑승했다.필리핀과 말레이시아도 KF-21의 수주 대상국으로 꼽힌다. 필리핀은 이미 KAI의 경공격 ‘FA-50’을 운용하고 있고 중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공군 전력 강화에 필요성이 있는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KF-21 수출을 위해 필리핀에 장기 금융지원, 현지 정비시설 구축 등의 패키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KAI는 인도네시아와의 KF-21 최종 협상 완료에 주력하면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실적 가이던스 자료에서도 “KF-21 첫 수출 성과 도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종출 KAI 사장도 KF-21 수주 확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지난 5월 국방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KF-21의 수출 잠재 물량을 200대+α로 보고 있다”면서 “욕심 같으면 1000대까지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플랜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