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6월 말 출시 이후 열흘 만에 90만병 소진 … 하루 평균 9만병 판매오비맥주, 1분기 논알콜 제품 매출 27% ↑'소버 큐리어스' 문화 확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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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달 출시한 ‘테라 제로’ 병 제품 초도 생산 물량 90만병이 출시 10일 만에 전량 소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앞서 테라 제로 캔 제품이 출시 100일만에 누적 400만캔 판매고를 기록한 데 이은 성과로, 하루 평균 약 9만병이 팔린 셈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음식점과 주점 등 외식·유흥 채널의 주문이 예상치를 웃돌자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긴급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이번 완판은 외식과 모임 자리에서도 알코올 섭취 부담 없이 맥주 특유의 풍미와 청량감을 즐기려는 수요가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테라 제로는 알코올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100% 무알코올 제품으로 외식·유흥 채널에서 무알코올과 무칼로리를 동시에 구현한 유일한 병 제품이다.
  • ▲ ⓒ오비맥주
    ▲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제품 카테고리 확장을 통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이날 오비맥주는 카스 레몬 스퀴즈의 논알코올 버전인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를 리뉴얼 출시했다. 개선된 알코올 제거 공법을 적용해 라거 맥주의 풍미와 청량감은 물론 레몬의 풍미를 잡은 것이 특징이다.

    앞서 오비맥주는 2020년 ‘카스 제로’를 시작으로 2024년 ‘카스 레몬 스퀴즈 0.0’, 지난해 ‘카스 올제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논알코올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했다.

    ‘제로 맥주’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무알코올 시장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건강과 운동, 업무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상황에 따라 술을 마시지 않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015년 401만5000㎘에서 2024년 315만1000㎘로 약 21.5%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주류 실질 소비지출도 전년 동기 대비 9.0% 줄었다.

    반대로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은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 지난해 704억원 규모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