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 1주당 2500원 … 총 936억원 규모자사주 취득·소각 병행하며 주주환원 확대순이익 25% 이상 환원 … 성장 투자와 균형
  • ▲ 에이피알 로고ⓒ에이피알
    ▲ 에이피알 로고ⓒ에이피알
    글로벌 시장에서 외형과 수익성을 키워온 에이피알이 상장 2년여 만에 누적 주주환원 규모를 약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 성장에 필요한 투자를 이어가면서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는 자본 배분 전략을 통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에이피알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총 배당금은 약 936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8월3일이며 배당금은 8월31일 지급될 예정이다. 에이피알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2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배당으로 에이피알이 2024년 상장 이후 주주에게 환원한 금액은 약 4000억원에 이르게 됐다. 에이피알은 상장 이후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을 병행해왔다. 이번 중간배당 전까지 자사주 취득·소각을 통해 집행한 주주환원 규모만 약 3100억원이다.

    상장 초기 기업이 단기간에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선 배경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확보한 성장성과 수익성이다. 

    에이피알은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기업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는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상장 이후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매출과 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주주환원율을 25% 이상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에이피알은 향후 관련 정책과 제도 변화를 검토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 가능성도 살펴볼 방침이다.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맞춰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