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초등학교 8곳에 방진마스크 1만3500개 전달임시 대피소에 전문 간호인력 배치 … 병원 셔틀버스 운영생필품·식사 이어 긴급구호물품 200세트 지원
  • ▲ 쿠팡 물류센터 ⓒ뉴데일리DB
    ▲ 쿠팡 물류센터 ⓒ뉴데일리DB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불편을 겪는 인근 주민을 위해 마스크와 의료 지원을 확대한다. 임시 대피소에 전문 간호인력을 배치하고 병원 이동과 진료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20일 CFS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에 방진마스크 약 1만3500개를 이날까지 전달한다.

    지원 대상은 신현초·신현북초·석남초·신석초·석남서초·가현초·천마초·봉화초의 학생과 교직원 약 4500명이다.

    임시 주민 대피소에는 쿠팡의 임직원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쿠팡케어센터’ 소속 간호사를 배치한다. 간호인력이 현장에 상주하며 주민들의 혈압을 확인하고 일반의약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료가 필요한 주민을 위한 병원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CFS는 인천 서해구 내 종합병원과 협의해 대피소에 머무는 주민들의 병원 이동과 진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대피소에 아이스크림과 얼음물을 보관하는 전용 냉장고도 설치한다.

    CFS는 지난 19일부터 대피 주민을 위한 긴급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피소에 매트리스와 속옷, 물티슈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아침·점심·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매트리스와 차렵이불, 베개, 수건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 200세트도 인근 풀필먼트센터에 비축했다.

    이 가운데 30세트는 신현초, 100세트는 신현여중에 마련된 대피소에 각각 전달했다. 앞으로 서해구청 등과 협의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교흥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은 지난 19일 신현초 임시 대피소를 찾아 정종철 CFS 대표 등에게 주민 건강과 안전 확보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다.

    당시 센터에 있던 직원 등 121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불이 7층까지 번지면서 진화 작업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내부에 생활용품 등 가연성 물질이 다량 쌓여 있고 건물 구조도 복잡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