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74%↑, 코스닥 0.30%↓원달러 3.60원 내린 1478.90원 미국 반도체 급등에도 중동 리스크 재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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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매수·매도 치열한 공방 끝에 6790선에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SK하이닉스는 오히려 하락마감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4% 오른 6797.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51% 오른 7052에서 출발해 장초반 7150선을 돌파한 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622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278억원, 1조3868억원 순매도 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다수 상승마감했다. 다만 장초반 5~7% 급등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58%, -0.33% 각각 마감했다. SK스퀘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내렸다.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KB금융, 삼성물산 등은 상승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0.30% 내린 751.09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14억원, 81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638억원 순매수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 주성엔지니어링, 원익IPS, 피에스케이, 이오테크닉스 등이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노공업 등이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6%대 급등마감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60원 내린 1478.90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의 양산 및 공급 계획을 공개하며 반도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TSMC의 파운드리 가격 10% 인상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기대가 확대됐다. 이에 마이크론(12.2%), 샌디스크(14.3%), 웨스턴디지털(12.5%), 인텔(8.6%) 등이 급등했고,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슈퍼마이크로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회사는 매출총이익률(GPM)이 기존 8%대에서 15~17%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고, 4분기 6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도 발표했다.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종 역시 장 초반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이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에 대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고,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봉쇄할 경우 미국이 직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WTI와 브렌트유 선물이 각각 배럴당 85달러와 92달러선까지 오르며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부담 요인이다. 현재 적용 중인 10% 글로벌 관세의 종료 시점이 미국 시간 기준 7월 24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후속 조치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 2년의 유예기간 이후 첫해 100%, 이후에는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정책 불확실성을 키웠다.시장의 관심은 23일 새벽 예정된 알파벳 실적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지속될지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성장률과 데이터센터 투자 가이던스가 향후 AI 반도체 업황과 국내 반도체주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히면서,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추격 매수보다는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