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1월 BSI 78...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내수부진에 불확실한 경제상황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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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1월 업황BSI[78]로 전월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78로 전월 대비 5p 하락했다.

     

    지난달 자동차 업체의 임금단체협상 타결 등으로
    지수가 일시 급등한 후
    조정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BSI는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은 82로 전월보다 3p 내렸고
    중소기업은 74로 2p 떨어졌다.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8p 내린 78을 나타냈고,
    내수기업은 79로 전월보다 1p 올랐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꼽았다.

     

    특히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 비중은 하락한 반면,
    경쟁심화를 택한 비중은 상승했다.

     

    환율에 의한 애로사항은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다음달 업황전망BSI도 72로 2p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CSI)와 BSI를 합성해 만든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전월과 같았다.

     

    이달 CSI는 107로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