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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기업 경기전망이 11월에 비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2.6으로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다고 밝혔다.BSI지수는
지난 7월 90.7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 10월 101.1을 기록했지만,
11월 94.7, 12월 92.6으로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
전경련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부담,
유럽 경기 회복 불투명,
자금조달 애로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부문별로는
내수(100.2)를 제외한
수출(96.5),
투자(96.9),
자금사정(96.5),
재고(106.3),
고용(98.3),
채산성(92.2)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지속적인 원화 강세로 기업들의 채산성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경기 회복을 위해서도
경제 활성화 법안의 국회통과가 절실한 시점이다."
- 전경련 김용옥 경제정책팀장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11월 실적치는 91.9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부문별로는
내수(95.6),
수출(97.2),
투자(97.4),
자금사정(95.9),
재고(106.5),
고용(98.5),
채산성(90.7)에서
모두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