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로컬 매장 대비 인상률 1~2%p 낮아대표상품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 1만570달러… 5.6% 인상환율 적용하면 백화점보다 면세점이 100만원 가량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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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윤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인기 가방 제품의 국내 면세점 가격을 5~6% 인상했다. 27일부로 백화점과 면세점 제품 가격을 동시에 인상한 것.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넬 대표상품인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 사이즈 가격은 이날부터 1만10달러에서 1만570달러로 5.6% 인상됐다.

    클래식 플랩백 미니는 4850달러에서 5080달러(4.7%)로, 스몰은 9600달러에서 1만160달러(5.8%)로, 라지는 1만840달러에서 1만1390달러(5.1%)로 각각 올랐다.

    샤넬 보이백 면세 가격도 올랐다. 스몰 사이즈는 6260달러, 미디움 사이즈는 6930달러에 판매 중이다.

    면세점 가격 인상률은 백화점보다는 1~2%p 낮은 수준이다.

    백화점에서 클래식 플랩백 스몰 1390만원, 미디움 1450만원, 라지 1570만원에서 각각 1497만원(7.70%), 1557만원(7.38%), 1678만 원(6.88%)으로 가격이 올랐다. 뉴미니(748만원), 보이백(1021만원) 등도 가격이 인상됐다. 

    면세점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할 경우 이날 환율을 적용하면 약 10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샤넬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원자재 및 인건 비용 증가, 환율 상승, 고물가 상황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