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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사건’을 ‘재평가’해보려던 오마이뉴스가 자체 독자들에게마저 뭇매를 맞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6일부터 7명의 경찰이 화염병으로 인한 불에 타 죽은 1989년 5·3 동의대 사태에 "학생들에게만 책임을 물을 수 없고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위의 민주유공자 보상도 잘못된 게 없다"는 주장을 담은 기사를 시리즈로 내보내고 있다.이 사이트가 밝힌 기사 기획 이유는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의 ‘민주화운동보상법 개정안’ 발의 때문. 전 의원이 법안을 발의하면서 “민주화보상심의위가 민주화 운동으로 결정한 사건 중 사실이 왜곡된 게 있는지 재심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 사건을 대표적 예로 꼽았다가 사건 관련자 가족에게 테러를 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기사 연재를 시작한 것.
이 사이트는 지난 6일 4회로 예정된 기획기사의 첫 기사 ‘경찰 과반수는 소사 아닌 추락사- 학생들, 추락 직전 경찰에 "힘내라" 외쳐’를 올렸고 9일에는 ‘화재원인 못 밝힌 채 학생들에 유죄선고-20년 전 사건의 사법부는 믿을 만했나?’를 실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들 기사는 ‘희생된 경관은 다 불에 타 죽은 게 아니고 불을 피하려고 건물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 죽었는데 경찰이 이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매달린 경찰관을 향해 힘내라고 외쳤다’거나 ‘학생과 경찰 쌍방이 주장하는 화재원인이 다르고 경찰 주장을 뒤집는 증언이 나왔는데도 재판에서는 학생들에게 유죄가 선고됐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기사는 또 동의대 사건보다 20년 뒤에 일어난 용산 참사까지 끌어들여 ‘범죄행위자도 불불명한데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끌어들여 책임을 묻는 검찰 관행은 똑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6일 첫 기사가 실린 직후부터 “희생 경관의 죽음을 욕되게 하지 마라” “희생자들에게 두 번 화염병을 던지는 행위”라며 격렬한 비난 댓글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두 번째 기사 가 올라온 9일 오후 2시 현재 이 기사에는 댓글 70여개가 달렸고 그 댓글에 다시 달린 댓글까지 포함하면 180여개가 넘는다. 댓글은 오마이뉴스에 달린 것으로는 이례적으로 비난 일색이다. 반면 기사의 주장을 옹호하는 댓글은 손가락으로 세어도 남을 정도뿐이다.
네티즌은 대부분 오마이뉴스가 이 기사를 통해 경찰관을 불에 타 죽게 한 학생들을 옹호하고 희생된 경관을 매도하는 '여론 조작'을 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아이디 ‘면도날’은 “휘발성이 엄청난 시너를 미리 준비하고 수십개 화염병 불씨로 경찰이 타죽는 화재를 유발했다면 아무리 변명해도 소용없다”고 말했고 ‘동의대졸업생’은 “민주화운동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많은 사안에 민주화하고는 더 거리가 있는 용산참사까지 끌어오느냐”고 질타했다.
또 ‘오촌’은 “기사 주장대로라면 강간하려는 강도를 피해 여인이 뛰어내려(또는 도망가다 베란다에 매달렸다 떨어져) 사망했는데 강도는 책임도 없고 더욱이 강도가 ‘힘내세요 죽지마세요’외쳤는데도 죽었으니 그 여인 잘못이 큰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신을 현직 경찰관이라고 소개한 윤형근씨는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 때문에 직접 사망한 게 아니라 불을 피하려 건물 벽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사했다 하여 학생들 잘못이 얼마나 가벼워지겠느냐. 학생들이 힘내라 외쳤다고 그들 죄가 가벼워지겠느냐”고 묻고 “최소한 돌아가신 분에 대한 애석함은 표해라. 살아있으면서 민주화운동가로 인정까지 받은 사람들을 옹호하려고 쓴 말과 표현이 순직 경찰관과 유족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생각해라”고 충고했다.다음은 이 사이트의 해당 기사에 댓글을 단 네티즌들의 의견 일부
휘발성이 엄청나서 한순간에 백평이상 면적을 화마로 초토화 할수 있는 위력을 가진 시너를 미리 준비하구 수십개 화염병 불씨로 많은 경찰이 타죽는 화재를 유발했다면 법적으로 최소한 미필적 고위에 의한 살인이라고 봐야지 아무리 변명하고 지랄 떨어도 당시 화재 유발한
동의대 생들은 살인자가 맞다 살인자들이 민주투사라!~~ 거시기 좌파정권하의 한국말구 어느나라에서 가능한 일일까? ('면도날')
약자의 편을 들어주는것에 대해서 백번 양보를 한다해도 그동안 민주화보상위원회에서 했던 일들이 다 이런식이었나봐요?
화재원인을 못밝혔다구요? 화염병이 없었다면 화재는 발생되지 않았겠죠? 전기누전으로 생긴 화재는 아니죠? 누가 불을 질렀는지 파악하는게 쉽다고 생각하시나요? 진압소대장이 말한 내용을 보면 왜 불이 났는지 왜 자신이 열기에 화상을 입었는지 말을 못했다고 하는거 같은데....소대장말고 수많은 사람의 진술이 있었을텐데 다른 사람 진술은 다 빠져있군요. 진압소대장 진술은 결국 자신이 본건 없다는거 뿐이고.. 결론은 화재에 의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건 확실하네요...
자 누가 불을 냈을까요? 학생들중 누군가가 고의든 실수든 불을 냈느냐... 아님 경찰이 실수로 불을 냈느냐 문제내요...그렇다면 민주화보상위원회에서는 경찰이 불을 낸걸로 결론 내버린건가요? 그런 결론하에서 민주화보상을 했던 건가요? 정말 앞뒤가 안맞는 기사고 민주화보상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학생들의 억울한 옥살이가 있다해도 화재의 원인 자체를 경찰에 뒤집어쒸우지 않은 이상 민주화보상의 결정이 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화보상 위원회의 결정은 경찰의 실수로 화재가 난거고..경찰의 매트리스 준비가 없어서 경찰이 추락사한거고...그렇게 결정해버린거 같네요.('마르스')
기사 내용중 사인은 사망한 사람의 직접사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아무일도 없었는데 추락해서 사망한 것처럼 추락사로 오인되게 기사를 쓰시다니 도대체 자질이 없는 것입니까? 아니면 의욕적으로 독자가 오인할 수 있는 내요의 기사를 쓰신것입니까?
사망자의 사인이 추락사로 나오는 것은 추락에 의해 장기손상 골절 등으로 인해 사망하였다는 직접적인 사인을 말하는 것이지, 선행사인이나 중간사인 또는 그 사망에 이르게 된 인과관계를 말하는 것이 아닌것을 뻔히 아시지 않습니까? 이 논리대로라면 강도가 들어와 여인를 강간하려하자 그 여인이 뛰어내려(또는 도망가다 베란다에 매달렸다 떨어져) 사망한 경우 어떻게 봐야 하겠습니까? 이런경우에도 사인은 추락사로 나오게 될것인데....여인이 매달렸다가 떨어져 사망했다면 강도는 아무런 잘못이 없고, 부인이 추락사 한것이겠죠... 강도는 사망과의 인과관계에 대한 책임도 없고 오로지 강도강간미수네요... 더욱이 강도가 "힘내세요 죽지마세요"외쳤는데도 죽었으니 그 여인의 잘못이 큰것이구요...
어떤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하였는데 사인이 과다출혈에 의한 사망으로 나오면 교통사고와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고, 사고 낸 가해자가 "피흘리지 마세요 힘내세요" 외쳤는데도 피를 흘리고 사망했으니까 사망자의 잘못이고 차를 만든사람 잘못으로 인정해야 하는것이겠죠?
그리고 법률에 의한 법집행행위와 불법행위를 동등한 위치에서 보시는 내용이네요. 그렇다면 지나가는 기자분 차에 화염병 던지는 존경스러운 그분을 제지하고 잡아야 할까요 그대로 방치해야 할까요?('오촌')
사람 죽여놓고 떨어져 죽을때 힘내라고 했다고? 죽은 사람에 대한 모욕이냐? 오마이 편파 뉴스는 질리도록 봤지만 이건 정말 너무 하다. 불이 안 났는데 미친 경찰이 떨어져 죽었나? 경찰과 학생의 대립이 아니라고? 그런데 학생은 경찰을 왜 죽였나? 심심풀이로 죽였나?('지나가던이')
기자 말대로 이리도 논란이 많은데 기자 말대로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도 않았는데...그렇다면,......참....... 민주화인사로 덜컥~ 인정하는 건 또 뭔지..핫생들 변론한다고 애쓰시는 기자님....창틀에 매달린 전경들에게 "힘내라"고 응원했다는 내용은, 학생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변론입니다.. 제목으로까지 뽑아서.....ㅉㅉ
소사니, 추락사니...불필요한 논쟁만 생산하시니....ㅉㅉㅉ 학내문제기땜에 민주화운동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많은 사안에 민주화하고는 쫌 더 거리가 있는 용산참사까지 끌어오셔서.......ㅉㅉㅉ 차라리 민주화인사로 선정됬을때, 정권이 바뀌기전에 진실을 밝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도데체 지난 10년동안 뭘했는지........ ('동의대졸업생')
개 같은 기사가 아니고 개조같은 기사네 동의대 사태때 죽은 경찰관 유족은 이런 기사를 보고도 가만히 있나('오마이갓')
현직 경찰관입니다.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 때문에 직접 사망한 게 아니라 불을 피하려 건물벽에 매달려 있다가 추락사했다 하여 학생들의 잘못이 얼마나 가벼워질까요? 설마 경찰들이 매트리스 설치 등 안전조치가 제대로 되었더라면 살릴 수 있었을테니, 또는 진압작전이 성급했으니 경찰도 책임을 좀 나눠지라는 건가요?
또한 화염병을 던져 이미 화재는 발생한 뒤인데 학생들이 힘내라고 외쳤다고 해서 그 학생들의 죄가 많이 가벼워지는가요? 언제부터 그런 행동들이 정상참작이 되었던가요? 구차합니다.
그래요. 경찰이 같이 져야 될 책임이 있다면 문제제기를 하십시오. 그러나 그 이전에 최소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애석함은 표했으면 합니다. 또한 살아계시고 민주화운동가로 인정까지 받으신 분들을 옹호하시기 위해 쓰신 말들과 표현들이 순직한 경찰관들과 유족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를 감안해서 앞으로는 용어선택에 신중을 기했으면 합니다.('윤형근')
미치겠다..
아니 그학생들 유공자신청낼때 양심에 찔리지도 않았나? 그리고 소사아닌 추락사? 차라리 실족사라고 하지.. 아니면 탁치니 억하고 뒷걸을치다 떨어졌다고 하던지.. 최소한 고인의 명예는 지켜줍시다. 20년전이면 그때 운명하신분들 부모님들도 마음의짐을 좀 덜으셨을텐데~~
이런 자극적인 기사로 유족들마음 다시 건드리지 맙시다.. 89년이면 이래튼저래튼 직선제로 대통령을 뽑았던 이후 아닙니까. 더이상 말을 쓴다는 게 무의미 하네요 ('민방위아찌')
제발 이 기사 내려라. 학생들이 불을 지르지 않았더면, 전경을 납치, 불법구금하지 않았으면 애초 작전조차 없었다. 학생들이 불을 질러서 창가에 매달려 대피하다가 힘 빠져 죽었는데, 구조조치 하지 않은 백골단 책임이라고? 그리고 기동대의 항의시위가 이 기사의 정당성을 보증해 주는 거라고?
그리고 소사한 다른 경찰관에 대한 미안함은 없네? 억울하게 죽은 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오마이뉴스가 되길 바란다.('moresaza')
불길을 피하다가.. 타 죽지 않기 위해.. 뛰어내려도 죽을 것이 뻔하지만. 혹시나 살수 있을까 싶어.. 최후에 선택으로 뛰어내린 사람 또는 난간을 붙잡고 있던 팔에 힘이 빠져 떨어진 사람이 최종 사인이 추락사라고.. 불낸 놈이 책임이 없나고...?? 이 기사 쓴 기자는 바보냐.. 아님.. 고의적인 여론 조작인지 밝혀라..
창녕 화왕산 화재로 죽은 사람들이 다... 소사 인지.. 확인 함 해볼까... 사고와 죽음과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으면.. 그걸로 사망에 대한 형사적 책임을 지는게 법인데.. 사람을 물가에 유인해 때려 상대방이 넘어져 빠져죽었다.. 죽은 사람의 사인은 익사로 나올것이다 그러면.. 때린 사람은 죽음에 책임 없나..
기사 쓰려면. 똑바로.. 쓰라 오마.. 하고 노커하고 전여옥 의원 눈 다친 것이 자작극이니 하고.. 대문짝만하게 기사 쓰더니만.. 병원의 8주 진단서가 나오니까.. 아무 기사도 안 쓰고.. 언제부터인가 오마이 뉴스가.. 정말. 개마 로 바뀌고 있다.. 정론으로 쓰는 기사가 보고 싶다('열받아')
너무도 위험한 생각들이다. 화염병이 과거에 민주화 투쟁의 상징이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용서가 되었다. 그런 때가 있었다. 상대는 군대와 총이었으니...지금도 화염병에 대한 추억으로 자꾸 얘기한다면 결국 이 사회에서 사라지는 집단이 되어 갈 것이다. 그게 바로 좌파의 몰락의 이유 중의 하나이다.
화염병이나 수류탄이나 다 폭탄의 일종이고 살상 무기이다. 누가 던지면 투쟁의 상징이고 누가 던지면 살상 무기인가? 국가가 던지면 살상무기이고 국민이 던지면 정의로운 외침인가?
생명가지고 장난 치지 말자. 아무리 뜻이 좋아도 사람이 죽었다면 책임을 져야된다.
용산 사태가 그렇 듯이 동의대 사태도 마찬가지..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져라 그게 떳떳한 것이다. 이 동네의 뻔뻔함에 한 번씩 기가 막힌다. 결국 좌파는 격리될 것이고 고립되고 사멸될 것이다. 그건 스스로의 무능과 무식함 그리고 치졸함의 한계이니 누구 탓하지마라.. 비겁해 보인다.. 아무리 민주건 독재건 죽었는데 뭣이 중요하나..
첫번째 오류. 폭력시위와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시위는 다릅니다. 화염병을 던지는 것은 전쟁입니다. 시위는 할 수 있고 조금 과격할 수는 있지만 너 죽고 나죽자 식의 시위는 전투입니다. 두번째 오류. 사정을 무시한다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사정이 어떠하던 사람이 죽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도대체 사람이 죽었는데 무슨 변명입니까. 이상한 나라 한국은 살인을 해도 그 배경이 착하면 살인이 아닙니다.
결국 이런 생각들이 우리를 갉아먹고 뇌를 파먹는 것입니다 ('가은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