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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4일 한겨레신문이 9월3일자에 보도한 ‘4대강 살리기 다른 강 죽인다’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부는 한겨레신문이 “2010년 환경부 예산 요구안에 따르면 내년 하천 수질개선예산 1조7000억원 가운데 4대강이 1조2900억원으로 75% 차지해 공단폐수처리시설 사업의 경우 4대강 이외 하천은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라고 보도한 내용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환경부 예산요구안은 지난 6월 30일 기획재정부로 제출한 것이며 정부의 최종 예산안과 관련이 없다”며 “4대강 이외 지역 수질개선 예산도 충분히 반영되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으로 9월말에나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기획재정부도 9월 2일자 경향신문의 ‘4대강 예산 집중, 서민 서럽다’ 제하의 보도와 관련해 “이 역시 6월 30일 기획재정부로 제출한 각 부처 예산요구액으로 정부 최종예산안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현재 부처 요구를 바탕으로 관련부처와 협의해 여건 변화 등을 감안하여 정부예산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최종안은 9월말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