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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 42개 도시 CIO(최고정보화책임관) 및 도시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도시 CIO 포럼(World Cities CIO Forum)'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 뉴데일리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구성을 위한 '세계도시 CIO 포럼' 개막식이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세계도시 CIO 포럼(WCCF)'은 지난해 7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도시 전자정부 시장포럼(WeGMF)'에서 채택한 '서울전자정부 선언'에 따라 2010년 '세계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을 위한 실무회의로, 이번 포럼에는 광저우 홍콩 상하이 테헤란 바르셀로나 프랑크푸프트 프라하 헬싱키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 서호주 수바 나이로비 등 전 대륙 42개 도시 CIO(최고정보화책임관)를 비롯한 도시 대표단과 IT전문가가 참석해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 창립을 위한 절차와 규약, 총회일정, 사전 준비사항 등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개막식 전날인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UNDESA(유엔경제사회국)과 UNPOG(유엔거버넌스센터)가 공식 후원하는 세계도시 CIO 포럼은 지난 28 첫날 비공개 CIO실무 회의를 시작으로 29일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환영사를 비롯, 전 유엔대학교 컴퓨터공학연구소장인 마이크 리드(Mike Reed) 교수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세계 전자정부 간 연대 구축', 삼성전자 윤종용 상임고문이 '디지털시대 뉴패러다임과 전자정부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도시 간 전자정부 협의체 구성을 위한 최고정보화책임관(CIO) 실무회의인 '세계도시 CIO 포럼'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뉴데일리 오세훈 시장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개발을 이루어 낸 후, 서울의 경제규모를 세계 10위권의 도시로 밀어올린 성장 동력이 바로 IT 였다"며 서울 시민에게 IT가 갖는 특별한 의미를 소개했다.
오 시장은 "이런 만큼 서울 시민은 IT가 갖고 있는 '긍정의 힘'을 믿는다"며 "전자정부를 통해 누구나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거버넌스'에 대한 자긍심이 크다"고 밝혔다. 따라서 "서울 시민이 믿는 이러한 IT의 힘이 세계도시에 전파돼 세상을 바꾸는 거대한 물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CIO실무회의 외에 IT관계자 및 일반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워크샵, IT전시관, IT축제 등이 함께 열린다.
29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되는 워크샵은 '전자정부 분야별 우수사례 및 미래 발전모델 모색'을 주제로 총 3개의 세션이 열리는데 각 세션별 주제로는 ▲세션1 '유비쿼터스 기술이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 'Web GIS 최신기술을 활용한 Open API 및 3D GIS' ▲세션2 '효율적인 전자정부 구축을 위한 민간국제협력 방안' ▲세션3 'e-Government from a UN perspective'이며,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와 참석자의 토론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앙항업, 선도소프트, 인텔코리아, 한화S&C 등 국내·외 12개 기업들의 신기술이 전시된 '민간IT기업관' 모습. ⓒ 뉴데일리 서울시관에서는 서울시 홍보관, 서울시 전자정부관, u-City관, GIS관 등이 설치돼 IT와 행정, IT와 시민생활이 융합된 세계 최고의 u-서울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민간IT기업관에는 중앙항업, 선도소프트, 인텔코리아, 한화S&C 등 국내·외 12개 기업이 대거 참석해 각 기업의 전자정부 신기술과 우수시스템을 선보이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이 세계도시의 정보화를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책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만큼 첨단 IT전시·체험관 운영을 통해 국내 IT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기업 해외진출의 발판마련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