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 DESIGN,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라는 주제로 '서울디자인 올림픽 2009'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9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해 한강공원 등 서울 전역에서 시민디자인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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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불황극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장은 디자인 장터로 꾸며질 계획이다. 행사구성도 단순디자인 전시가 아니라 컨퍼런스, 전시회, 페스티벌 등 관람객들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개막 행사에는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을 한 시민 700명과 시민대표로 선정된 5명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개막식 입장을 하는 퍼포먼스도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 참가시민 전원이 대형보자기를 펼치면 'SDO 심볼'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도 할 예정이다. 시는 "우리 모두가 디자이너'라는 주제에 맞게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개막식 퍼포먼스는 행사의 백미"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개막식 의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일부 객석이 디자이너들의 작품 의자로 꾸며지는데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탁, 조각가 안재복, 벤치의자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자를 개막식 행사를 통해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가 7일 밝힌 '서울디자인 올림픽2009' 개막식 무대시안 ⓒ 서울시

    이번 행사에는 △시민 디자인 포럼 △디자인장터전과 2009 월드디자인마켓_서울 △서울미래비전 △인덱스 어워드 2009 특별전(INDEX Award : 2009) △i-DESIGN 놀이터 등이 마련됐다. 이 가운데 '인덱스 어워드 2009 특별전'(INDEX Award : 2009)은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디자인 작품들을 전시하는 자리다. 또,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전시장인 '아이디어 상상 체험관'  디자인 창의력을 자극하는 각종 놀이기구가 구비된 '문화가 있는 놀이터' 등 디자인을 만지고 느낄 수 있는 'i-DESIGN'놀이터가 준비됐다.

    개막식이 끝난 후 서울 잠실, 홍대 앞, 신사동에서 21일간 디자인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do.seoul.go.kr)나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에서 (02-6361-3431)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