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사 후 첫 매출 30조원 돌파 점처져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기대감 긍정 요인현대차그룹 계열 외 매출 비중 확대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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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복 대표가 지난해 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모습.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확대, 로보틱스를 통한 물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체질 개선은 물론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쓴다는 목표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9조5664억원, 영업이익 2조73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8.3% 상승했다.현대글로비스는 이규복 대표가 2022년 11월 부임한 후 실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매출은 2022년 26조9819억원에서 2023년 25조6832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다가 2024년 28조4074억원, 2025년 29조5664억원으로 증가했다.영업이익도 2022년 1조7985억원에서 2023년 1조5540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1조7529억원, 2025년 2조730억원까지 올랐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31조8749억원, 영업이익 2조2279억원으로 제시했다. 컨센서스대로 실적을 달성하게 된다면 현대글로비스는 최대 실적 경신은 물론 창사 후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현대글로비스는 우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외의 매출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매출 비중은 60% 수준이지만 2030년까지 40%로 낮춰 그룹 의존도를 완화한다는 목표다.이를 위해 지난해 중국 BYD와 협업을 시작했으며, 올해도 다른 중국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수주를 늘린다는 계획이다.또한 로보틱스, AI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11.3%를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로보틱스 기반 물류 전환을 추진하면서 그룹의 로보틱스 사업화 방침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기존 육상, 해상 운송 외에 항공 운송을 통해서도 체질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한 에어제타에 2000억원을 출자한 상태다.‘육-해-공’ 물류 구축 추진은 물론 에어제타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따라 에어제타 인수 가능성도 열려있다.업계에서는 올해도 현대글로비스가 호실적 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CKD 신규 물량에 따른 매출 확대와 중국 OEM 등 견조한 비계열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로봇 기반의 자동화 물류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가치에 대한 기대가 확산될 전망”이라면서 “최근 주가 상승이 디스카운트 해소 과정이었다면 향후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 가치 부각으로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