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지난 9월 한 달간의 노트북용 LCD 패널 판매량이 501만대(미니노트북 69만대 포함)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 세계 LCD 패널 업계에서 월 500만대 판매량을 돌파한 것은 TV와 모니터용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 7월 노트북 패널 판매량에서 400만대를 돌파한 이후 두 달 만에 500만대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이후 PC 시장에서 데스크톱 모니터의 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보고 대형 노트북 제조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등 노트북 시장 공략에 역점을 뒀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노트북 패널 시장이 북미, 중국에서 성수기를 맞고 윈도 7 출시 효과에 힘입어 2012년까지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LCD 사업부 김창만 상무는 "2010년에 들어서면서 데스크톱 시장이 정체되고, 노트북 시장은 성장이 빨라짐에 따라 전체 PC 시장을 노트북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