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산업 선두주자로 불리는 EU 기업들이 방한,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친환경 및 에너지 관련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 EU기업들의 기술 전시상담회가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Gateway Programme) 일환으로 14일~15일 이틀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이란 유럽집행위원회(The European Commission) 예산으로 유럽의 선진화된 환경·에너지, 헬스케어·의료, 건축·건설 세 분야 기술력있는 기업을 선정해 한국기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5년간 시행하게 될 사업 명칭이다. 지난 6월 이 프로그램의 첫 행사로  열린 건축ㆍ건설 기술 전시상담회는 유럽 건설시장 정보가 부족한 한국 건설업체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유럽 녹색산업 선두 기업들의 기술을 둘러보고 상담할 수 있는 EU게이트웨이 프로그램 환경ㆍ에너지 기술전시 상담회가 14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사진은 지난 6월 열린 건축건축ㆍ건설 기술 전시상담회 ⓒ 뉴데일리

    이번 환경ㆍ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는 EU 12개국에서 17개 기업이 참가해 선진화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유형별로는 신재생에너지,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수질 및 대기오염 관리, 에너지 효율, 전력관리 등이 있다. 환경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EU이므로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내 기업이 유럽 신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폐자동차 배수처리 전문기업 지다움벨테크닉, 벨기에의 폐수처리·상수원 수질관리 기업 모스트포워터, 덴마크의 에너지 손실절감 솔루션 회사 에너지덴마크, 핀란드의 폐기물 및 생물 연료와 관련된 솔루션 회사 프레세코, 프랑스의 광기술 분진가스 분석기 연구제조업체 엔바이로먼트, 프랑스의 3D 유체역학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플리단프랑스, 독일의 광전지 산업 장비제조업체 ACI에코텍, 그리스의 태양열에너지 어플리케이션 생산업체 칼팍시세로헬라스, 룩셈부르크의 바이오가스시설 관리업체 LEE 등은 규모는 작지만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두를 달리는 기업들이다.

    방한하는 EU기업은 일주일간 머물면서 사전에 매칭된 한국기업과의 개별 비즈니스미팅을 갖고 이틀간 전시상담회를 통해 제품과 기술을 직접 선보인다. 또 국내 환경 및 에너지 관련 현장을 방문해 한국 시장을 공부하고 한국기업과의 다양한 교류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시상담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홈페이지(www.eu-gateway.kr)를 통해 사전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참가 EU기업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관심있는 기업과의 개별 비즈니스 미팅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