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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3일 현재 해외건설수주액이 32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7년, 2008년에 이어 연속 3년간 연간수주액 300억달러를 넘겼다.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입찰에 참여한 프로젝트 중 현재 수주가 확정된 금액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4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해외건설수주액 4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 뉴데일리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지역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 회복세와 함께 최근 유가가 배럴당 80불대까지 반등하면서 발주가 재개돼 UAE 가스 플랜트 등을 포함하여 총 233억달러를 수주, 수주금액이 전년 대비 90%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71억달러에 그쳐 지난해의 60% 수준에 머물렀지만, 싱가포르, 인도 등 일부 국가 수주는 오히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200억달러로 전체 수주의 62%를 차지함으로써 여전히 우리 업체의 주력분야를 차지했다. 또 토목․건축분야도 각각 42억달러와 68억달러를 수주하면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5% 내외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UAE에서 60억달러를 수주했으며, 사우디, 알제리, 리비아 등에서도 큰 성과를 기록하여 GCC 국가들이 최근의 수주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각각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했다.
업체별로는 삼성ENG(48.2억달러), 현대건설(41.3억달러), GS건설(31.2억달러), 현대중공업(25.3억달러), 대림산업(22.3억달러), SK건설(17.8억달러), 대우건설(14.9억달러), 삼성물산(11.8억달러), 성원건설(10.0억달러) 등이 각각 10억달러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