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과 특허청(청장 고정식)이 공동 주관한 '2009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특허전략부문에서 충남대 팀(장진건 임동현 김용관)이 최고상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을, 성균관대 팀(현해일 서호영 손경식)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지난 7월 선행기술부문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이 결정된 김경난씨(경희대)는 특허전략부문에서 특허청장상까지 받아 2관왕이 됐다. 시상식은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충남대 장진건 팀은 한국조선협회가 제시한 '선박건조공법의 특허분석과 고생산 고효율 유망기술 개발'이라는 주제에 대해 특허전략을 제시했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확장형 부유식 도크'와 효율 유망기술 개발'이라는 주제에 대해 특허전략을 제시했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 '확장형 부유식 도크'와 '계단형 선박건조장치' 등 모두 6건의 특허를 신규 출원했다.
     
    성균관대 현해일 팀은 "닌텐도 위(Wii)같은 간편하면서 편리한 동작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미래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전공분야인 모바일과 연계하는 미래 특허전략을 수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영신 충남대 교수(장진건 팀 지도,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 전재욱 성균관대 교수(현해일 팀 지도, 지식경제부 장관상)  오환섭 경희대 교수(김경난 팀 지도, 특허청장상) 김화용 서울대 교수(장성현 팀 지도, 특허청장상) 장정식 서울대 교수(최문정 팀 지도, 특허청장상) 이화조 영남대 교수(김상덕 팀 지도, 특허청장상) 등 6명이 지도교수상을 받았다.
     
    전재욱 교수가 지도한 성균관대 3팀은 최고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포함해 특허청장상, 기업 CEO 우수상 등을 전원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오환섭 교수는 16팀을 지도해 5팀(장려상 포함)이 수상하는 성과를 올려 최다 수상자 배출 지도교수가 됐고 이화조 교수는 무려 22개팀을 지도해 4팀이 수상하여 최다팀 지도교수가 됐다.
     
    최다 수상대학은 모두 17팀(선행기술부문 4팀, 특허전략부문 13팀)이 수상한 KAIST가 차지했고 선행기술조사부문 249명과 특허전략수립부문 12팀 등 총 261팀이 참가한 인하대가 최다 응모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국내외 특허를 분석해 연구개발 전략 및 특허획득방향을 제시하는 특허전략 수립부문과 가상의 출원서에 대한 선행기술을 조사해 특허 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조사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 문제를 출제한 한 기업 관계자는 "실제 산업현장에서 느껴던 애로사항을 문제로 출제했는데 학생들의 답안에서 회사가 발굴하지 못한 새로운 틈새 사업분야를 알 수 있어 향후 신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청 김영민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앞으로 이 대회가 특허 엔지니어를 배출하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수상자 취업 지원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고정식 특허청장,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박상훈 SK에너지 사장, 권문식 현대제철 사장, 이현순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기업 CEO를 포함해 4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