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이 직원 한명을 채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115만2000원 정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구랍 30일부터 1월 4일까지 6일간 331개 기업에 '2009년 1인당 채용비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
     
    채용비용은 채용광고에서부터 인성·적성검사 등 필기시험 비용, 면접 비용, 지원자 면접비, 신체검사와 오리엔테이션 비용, 채용과정을 전문업체에 맡기는 데 드는 채용대행 비용, 채용담당자와 면접자의 기회비용 등 채용과정 전반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정의하여 조사했다.
     
    이 채용비용은 기업규모별로 차이가 드러났다. 대기업의 1인당 채용비용은 188만5000원으로 조사돼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은 156만7000원으로 31만8000원 정도 낮았다. 또 중소기업은 큰 폭으로 떨어져 89만8000원에 그쳐 대기업에 비해 98만7000원 차이가 났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인크루트 관계자는 "기업규모가 클수록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더 높은 비용을 들여 채용 광고를 내고 있고, 채용 과정이 더 다양해 프로세스 자체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 대상 331개 기업은 대기업(종업원 1000명 이상) 65개사, 중견 기업(300명~999명) 30개사, 종소기업 236(300명 미만)개였다.